부산 범천지구에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패턴 참고 이미지
[부산=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포스코건설은 부산 범천지구에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패턴을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유머와 변신, 색채 배합의 마술사’로 다양한 패턴과 컬러를 사용해 주방용품부터 건축까지 감각적인 작품들을 선보인 디자이너로 지난해 2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포스코건설은 2013년 더샵 아파트에 감성적이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더하기 위해 ‘색(色)다른 상상’을 콘셉트로 멘디니와 12개 타입의 색과 도형을 적용한 디자인패턴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도시경관에서 보이는 건물 외벽은 전체 색상을 편안하고 주변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저채도 회색으로 하고 입면, 계단실은 7가지 무지개 색상으로 단장했다.
측벽과 기단부에는 눈(snow)과 크리스탈 문양의 입체적인 패턴을 적용해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단지 저층부, 부대시설, 필로티, 문주, 사인물 등에는 나무, 바람, 금화(金貨)를 기학적으로 형상화하고, 다양한 색상을 섞어 다이나믹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멘디니 패턴은 2013년 11월 분양한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에 처음 적용됐는데, 단지명을 쓰거나 단조로운 도색에 그치는 측벽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포스코건설은 멘디니와 콜라보레이션을 더욱 확대해 2016년에는 건물 외벽을 입체감 있고 화려하게 수놓을 수 있는 꽃잎과 작은 창문을 모티브로 한 4가지 디자인패턴을 추가로 개발했다.
신규 패턴들은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 ‘에코시티 더샵 2차’,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에 차례로 적용돼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부산 범천 1-1구역 도시정비사업단지에도 그동안 확보한 다양한 멘디니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체 디자인은 서울시 최우수 건축상을 수상한 김동진 홍익대 교수가 맡는데 부대시설 내외부와 사인물 등에 맨디니 패턴을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멘디니 패턴을 기반으로 최신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을 개발해 더샵 브랜드 가치와 고객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외관은 물론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에 멘디니 패턴을 적용해 고객들이 그의 유작을 향유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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