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건설공사 예산을 신속 집행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제를 방지하고 건설현장의 공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한다.
코로나19로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건설현장의 경제침제가 우려됨에 따라, 이를 조기 차단하고, 건설현장 근로자의 생계를 유지하며 지역 건설업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다.
집행대상은 경남도와 산하기관인 경남개발공사 등에서 계획 중인 도로, 하천 등의 SOC분야와 교통 등 생활 밀접형 부분으로 ▲도로공사 38개 사업 1,882억 원, ▲하천공사 44개 사업의 1,326억 원, ▲교통 등 생활SOC 20개 업체 95억 원 등 총 102개 사업, 3,303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도는 지방도 확포장 사업 등에 대해 선급금 지급비율을 최대 70%까지 확대하고, 기성검사 기간을 단축해 상반기 중 68%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중소 하도급 업체의 자금 유동성을 확대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애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코로나19 여파 대중교통 이용객 감소로 재정난을 겪는 버스운송업체에 운행손실 보전금으로 지원할 재정지원금 약 95억 원도 이번 신속집행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건설현장 근로자의 건강상태 점검 등 현장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도는 지난 2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도내 141개 사업장 6,756여 명(외국인 985명)의 건설현장에 코로나19대응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이에 따라 건설 공사별로 매일 출근 시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점검해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격리조치 하게 하는 등 근로자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신속한 상황 대응을 위해 건설현장 내 전담부서와 전담자를 지정해 현장- 유관기관(보건소 등) 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의심․확진환자 발생 등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
윤인국 도 도시교통국장은 “어려운 시기에 투자규모가 큰 SOC사업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각 건설현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코로나19 피해 대응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당사자와 머리 맞대
경남사회적경제기업 간담회 개최 모습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5일 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서 사회적경제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간담회는 사회적경제기업 당사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도 사회적경제추진단장을 비롯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4개 사회적경제기업별 협의회대표자,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인 ‘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모두의경제사회적협동조합, 경남대 산학협력단 마을공동체 지원단’의 대표 등 20명이 참석했다.
도는 지난 2월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사회적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인건비 선지급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 바 있다.
경남도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처한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사회적기업 재정지원사업(일자리창출 등) 자부담 비율과 마을기업 지정 공모기업 자부담 비율 축소 중앙부처 건의 △제품판매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 물품(서비스) 공공구매 활성화 방안 마련 △재정지원사업 등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사업비 조기 집행 등 피해기업 조기 정상화에 당사자들과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장재혁 도 사회적경제추진단장은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2월부터 지원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 자금 이차보전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사회적경제 중간지원 조직과 공조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코로나19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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