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그룹 박순호 회장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위기 극복을 위해 부산을 대표하는 많은 기업들의 온정이 이어진 가운데, 지역을 대표하는 패션기업 세정그룹(회장 박순호)이 하루빨리 코로나19 종식을 희망하며 기부 행렬에 동참한다.
세정그룹은 12일 일손 부족으로 불철주야 격무에 시달리며 일선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성금 전달식에는 부산시 오거돈 시장과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 등이 참석한다.
전달된 성금은 방역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의 사기를 증진시키고 의료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마스크, 방호복, 수술복, 의료 장갑 등 방역용품과 위생용품을 지원하는데 우선 사용된다.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의료진을 비롯한 확진자와 격리자를 대상으로 생필품 나눔과 부산지역 내 방역 비용 일부도 지원한다.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손이 부족해 더욱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희생과 봉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전달된 성금은 의료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용되길 희망한다”며 의료진의 노고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세정그룹은 지난 2월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과 성품 3억여 원을 부산시에 기부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나눔 경영을 실천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1974년 부산에서 창립한 세정그룹은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인디안’, ‘올리비아로렌’ 등으로 잘 알려진 패션전문기업이다. 지난 2011년에는 패션업계 최초로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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