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에서 발언하는 미래통합당 이진훈 예비후보 (사진=이진훈 캠프)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이른바 자객공천으로 공천 탈락한 미래통합당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인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당사자인 같은당 주호영 의원에게 ‘보수후보 단일화 양자 경선’을 제의했다.
양자경선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 최후통첩도 덧붙였다.
이 전 구청장은 12일 “당 내에서 저를 이기지 못하면 어떻게 본선에서 상대인 김부겸 의원을 이길 수 있겠냐”면서 이번 전략공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 경선에 패하면 승복하고 당의 승리를 위해 협력할 것이지만 (양자경선) 제의가 15일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잠시 탈당해 주민 심판을 직접 받을 수밖에 없다”며 최후 통첩을 보냈다.
이 전 구청장은 앞서 지난 6일 통합당 공천관위원회가 수성을에서 4선을 한 주호영 의원을 수성갑으로 우선추천(전략공천)하자 누더기 짜깁기 공천이라며 반발, 재심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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