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선거에서 양산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는 지난 12일 양산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첫 공약을 발표했다.<사진>
이 후보의 첫 공약은 양산시가 부·울·경 동남권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 성장 발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할 자원인 물금읍 부산대유휴부지에 대한 해결방안이다.
지난 2003년부터 개발된 양산부산대캠퍼스 부지의 총면적은 110만6138㎡로 대학단지(33만2758㎡), 병원단지(23만1000㎡), 첨단산학단지(39만349㎡), 실버산학단지(15만2031㎡) 부지로 나눠져 있다. 이 가운데 첨단산학단지·실버산학단지 부지는 아직 미개발 유휴부지로 남아 있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윤영석 국회의원을 향해 “지난 20대 총선 출마 시 유휴부지에 특목고, 특성화고 설립을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윤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국유재산법 개정으로 부지 일부를 민간에 매각하고, 그 비용을 부산대가 활용해 나머지 부지에 ‘혁신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에 3가지 사항을 들며 유감을 표했다.
이 후보는 “매각대금으로 나머지 부지 개발을 하겠다는 부산대 개발 계획 변경안은 204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시행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지금까지 방치한 부지에 대한 강제성 없는 계획으로 2040년까지의 기한을 연장해 놓고 이를 지키지 않을 시 어떠한 책임도 물을 수 없도록 하는 ‘계획을 위한 계획’이 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지 일부를 매입한 민간개발자는 수익창출을 위해 학교용지를 도시기본계획변경과 지구단위개발계획의 승인이 필요한 다른 용도로 변경하고자 할 것인데, 사전에 양산시와는 어떠한 협의도 하지 않은 일방적인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저한 계획이 수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권 확대나 주거용지 확대는 부지 활용방안의 미봉책에 불과하며 장기적인 도시발전에 저해하는 결과를 예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게 이 후보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지난 2005년 부지매입 시 양산시, LH와 교육부의 계약조건은 교육부는 목적용지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고, 동의 없이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도록 했다”며 “이를 어길 시 계약해제 사유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영 후보는 “기한 내까지 부산대유휴부지 개발이 다시 한 번 미뤄진다면 부울경 중심도시인 양산발전은 불가능하다”며 “해결방안을 위해 관련기관과 적극 협의해 양산시로 환수해 어떠한 제약 없이 양산시가 직접 개발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해갑 민홍철 “코로나19 게 섣거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김해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예비후보가 지난 7일부터 취약 지역에 대해 방역 소독을 펼치고 있다.<사진>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다.
민홍철 후보는 “지난 2월 28일 이후 김해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재래시장과 시가지, 버스 정류장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 시민 피해를 막기 위해 인체에 무해한 약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홍철 후보의 민생 소독 봉사 활동은 △7일 동상시장 △8일 경전철 장신대역 일대 △9일 활천동 공원 주변 △10일 삼방시장 △11일 구산동 주변에서 실시됐다.
12일 오후에는 4시부터 5시까지 진영장 주변에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민홍철 후보는 “시민 여러분의 왕래가 잦은 구역에 방역을 실시해 우리 김해를 코로나19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가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지만 우리가 힘을 모으고 뜻을 합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면서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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