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조사평가팀의 운영장면, 사진=보령해경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해안오염사고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해안오염조사평가팀(SCAT)을 재구성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해양경찰청이 방제에 대한 총괄기관이 되며, 해안방제는 지자체가 주관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대형 해양오염사고의 경우 사고빈도가 낮아 현재 대다수 지자체가 대응경험 부족과 방제기술 등 대응역량이 미흡해 사고 시 해양경찰에 의존해 왔다.
이에 따라 보령해경은 해안오염방제 분야에 능통한 유관기관 및 해양환경전문가로 이뤄진 해양오염조사평가팀을 운영, 해안오염사고 시 지자체가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방제방법 및 기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평가팀은 해안오염사고 시 오염된 해안의 기름 상태 및 지형 특성 등을 조사·평가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오염상태의 변화 및 예측을 통해 해안방제작업의 우선순위와 적절한 방제방법 제시 등 해안방제에 관한 전반적인 임무를 수행한다.
성대훈 서장은 “해안오염사고 발생 시 해안오염조사평가팀을 투입해 신속한 방제조치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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