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
김해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생경제종합대책 수립에 나섰다.
시는 20일 전 부서가 참석한 코로나19 지역사회 대응강화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코로나19발 경제 위기 총괄대응계획 수립을 즉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허성곤 시장은 “11조7000억원 규모의 코로나 추경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경남도는 정부 추경에 다 담지 못한 부분을 채울 추경안을 편성해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고 우리시도 정부와 도 추경에 맞춘 조기 추경으로 지역경제의 빠른 안정을 돕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소비촉진 캠페인에서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소비 확대, 건설경기 활성화를 추진하고 소상공인,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세제 지원은 물론 착한 임대료 운동도 계속 장려해 자영업자들과 고통을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시의 민생경제종합대책은 코로나 추경에 바탕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일자리, 세제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주요 내용을 미리 보면 소상공인 분야는 △7등급 이하 저신용 등 소상공인 경영자금 200억원 추가 확대 지원 △5월 골목소상공인 한마당 행사 △업종별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로 애로사항 청취 △1시장-1기관 자매결연 등 전통시장 활성화 등이다.
중소기업 분야는 최근 피해 조사 시 1순위 마스크 공급, 2순위 방역지원, 3순위 자금지원 등 기업체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방역소독기 무료 임대사업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대상을 전월대비 매출액 10% 감소 대중국 수출입기업에서 모든 기업으로 완화 추진 등이다.
일자리 분야는 △정부 및 경남도 지역고용대응 특별사업 신청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 등 인건비 선지급 △코로나19 고용유지 조치 및 임금체불 시 재심사 제한 등 행정조치 면제 △코로나19로 일자리 상실 청년 실직자 긴급 생계비(1인당 100만원) 지원 등이다.
세제 분야는 세제감면조례 개정으로 △착한 임대료 재산세 감면 추진 △개인사업자·법인사업장 균등분주민세 50% 감면 추진 등이다. 이외에도 시는 △건설경기 활성화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꾸러미 판매행사 △소비촉진 캠페인 △지역사랑상품권 소비 확대 △소상공인 상하수도요금 감면 △기업지원 특별펀드 조성 △바이러스 대응 종합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시는 코로나19 확산에 경제상황대응반을 구성해 경제관련 기관단체와 합동간담회,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코로나 긴급특별자금 80억원 조기지원, 착한 임대료 운동 확산을 추진했다.
또 김해사랑상품권 규모 100억원에서 500억원 확대, 기업피해신고센터 운영, 공공 일자리사업 신속집행, 공공사업장 방역강화와 지원사업 적극 안내 등으로 코로나19로 반토막 난 지역경제를 추슬렀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 우리시 지역경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에 적극 협력해 주고 계셔서 어느 지자체 보다 빠른 안정을 되찾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민관군 대대적 방역활동 펼쳐
김해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민관군 한마음으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해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민관군이 한마음으로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보건소 방역기동반 3개팀이 지난 3일부터 김해 전역을 6개 코스로 나눠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제1코스는 활천, 삼안, 칠산서부 37개소, 제2코스 진례, 진영 46개소, 제3코스 주촌, 장유 45개소, 제4코스 생림, 상동 47개소, 제5코스 회현, 부원, 불암, 대동 47개소, 제6코스 북부, 내외, 한림 52개소 등이다. 시는 총 274개소를 대상으로 코스별 이틀에 한 번씩 휴일 없이 방역소독 중이다.
또 19개 전 읍면동 방역소독반은 pc방, 노래방, 종교시설, 복지시설, 학원, 교습소,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 1만7387개소 중 8640개소에 대해 방역소독을 했으며 이중 종교시설, 복지시설, 노래연습장은 소독을 완료한 상태다.
시는 육군 39사단 화생방지원대와 제5870부대 3대대 인력과 제독차량 등을 지원받아 지난 11~12일 경전철 역사, 김해여객터미널 등 대중교통·다중이용·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했다.
아울러 300세대 이하 소규모 아파트 83개소를 대상으로 주부민방위기동대, 의용소방대, 안전보안관, 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 회원 45명이 참여해 19일부터 방역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타 지역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경상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에서 19~20일 이틀간 관내 요양병원 5개소에 대해 코로나19 컨설팅을 한다.
아울러 관내 요양병원 30개소의 1대1 담당자를 통해 직원과 환자 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콜라텍 등 취약시설에 대해서도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등 지역 내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
현재 김해는 지난달 28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없으며 확진자 6명 중 완치 3명, 격리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3명이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민관군이 함께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해 총력 대응하고 있는 만큼 56만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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