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가 경남신보를 방문해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정책자금 집행상황을 점검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19일 창원 의창구 소재 경남신용보증재단 창원지점을 방문해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정책자금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자금 집행현장 최일선의 직원들을 격려하며 방문객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상공인의 금융지원 수요 폭증에 따라 지역신보에서 신속보증지원을 위한 시스템 개선이 현장에서 잘 시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간 경남신용보증재단에서는 신속보증지원을 위해 자금지원 절차 간소화와 비대면 전화상담으로 집행체계를 개선하고 본점 직원 현장파견 및 단기 상담인력15명 채용으로 자금 적기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19일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정부 코로나19 특례보증에 대해 은행에 상담 등 업무를 위탁함으로써 고객은 재단 방문 없이 시중은행을 바로 방문해 상담 및 서류를 접수할 수 있도록 했고, 향후 30명 정도의 단기 상담인력을 보강해 신속보증지원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 지사는 구철회 이사장 등 신보 관계자와의 환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속보증지원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여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정책자금 대출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항은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하겠다. 금융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신용 소상공인들이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강구해 보자”고 당부했다.
한편 구 이사장은 김 지사의 요청으로 지난 17일 열린 경남도 코로나19 경제대책 점검회의에 참석해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함께 논의한 바 있다.
#빌려주고, 빌리고, 나누고, 모두가 행복한 ‘더불어 나눔주택’
더불어 나눔주택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청년 등 주거약자에게 주변시세 반값으로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더불어 나눔주택’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사업비 1억 9500만 원 규모로, 총 13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 시작된 사업은 ▲1년 이상 비어있는 단독주택, ▲65세 이상 노인거주 주택, ▲20년 이상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시‧군 공모 및 마을활동가 등을 통해 신청된 주택을 현지조사 한 후 선정하며, 리모델링 비용의 80%,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용 지원액에 따라 임대 의무기간은 2~5년 조정 가능하다. 그 동안 총 17동(2018년 9동, 2019년 8동)이 지원을 받아 대상자가 입주했다.
사업에 참여할 임대희망자는 다음 주부터 올해의 사업물량 소진 시까지 연중 해당 읍·면·동 또는 시·군 건축담당부서에 신청을 하면 된다. 또 임차인은 청년, 신혼부부, 귀농·귀촌인, 저소득층, 문화예술인 등 주거약자를 대상으로 5월경에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임대·임차인 모집방식은 기존의 행정중심의 공모방식에서 나아가 실수요자인 청년 등이 살고자 하는 임대주택을 지정해 신청하는 방식과 시‧군별 청년네트워크 및 마을활동가 등과 협업방식으로 다원화 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노후주택의 불량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경제적 약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농어촌의 빈집은 귀농·귀촌인에게, 도심지의 빈집에는 청년,신혼부부에게 맞춤으로 공급하는 주거복지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인국 도 도시교통국장은 “더불어 나눔주택 사업으로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과 빈집 방치에 따른 사회문제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재는 시범사업단계이지만 수요자 중심으로 모델을 계속 개발하고 물량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거창군에 입주한 이모 씨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귀촌해 따뜻한 보금자리를 저렴한 가격(월 10만원, 보증금 없음)에 제공받아 5년 동안 안정적으로 주거가 보장돼 현재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