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처
자연에서 얻은 식재료로 차려낸 자연 밥상 스페셜.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이다.
3월에서 5월까지 지금 먹지 않으면 1년을 기다려야 하는 게 있다. 바로 섬진강 벚굴이다.
벚꽃이 피는 시기인 이맘때 먹어야 한다고 벚굴이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바위나 암석에 붙어 있어 일일이 손으로 떼줘야 한다.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에 민물에서 자라 짠맛과 비린 맛이 적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 만점이다.
아삭아삭 새콤달콤한 벚굴 회무침부터 벚굴의 맛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벚굴 찜에 벚굴 가득 담은 벚굴 전, 벚굴 튀김까지 크기에 놀라고 맛에 놀란다는 벚굴 요리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두 번째로 달려간 곳은 팔공산 자락의 한 농가. 손님들 입안으로 우걱우걱 집어넣는 초록 초록한 풀의 주인공은 봄을 알리는 미나리다.
비닐하우스 문을 열자마자 초록초록한 세상이 펼쳐지는데 하우스 재배를 통한 미나리는 마디가 짧고 향이 강하면서 아삭한 맛이 특징이다.
아삭함을 더하고 풋내를 제거하기 위해선 식초물에 코팅하는 게 특징이다.
부부가 만드는 미나리 밥상을 맛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 미나리 초무침에서부터 미나리 부침개, 미나리를 곁들인 삼겹살까지 푸짐한 밥상이 차려진다.
직접 재배하고 직접 손질해서 더 맛있고 믿을 수 있는 미나리 밥상 만나러 팔공산으로 떠나보자.
한편 이날 방송은 코로나 블루 주의보, 봄 바다의 선물 대왕 도다리잡이, 오지로 간 방랑자, 봄 환절기 건강백서 등으로 채워졌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