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소재부품 기업의 해외 GP센터 입주를 지원키로 했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글로벌 부품산업 거점 지역에 사무실 공간 및 전담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KOTRA 해외 GP(Global Partnering)센터 입주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자동차, 조선기자재, 해양플랜트, 항공 등 도내 주력산업 소재부품 기업이 그 대상이다.
‘GP센터 사업’은 KOTRA에서 주력산업 신흥시장 진출확대를 위해 사무공간 운영 및 현지 시장조사, 상담주선, 신규거래선 발굴, 기존 거래선 관리 등 맞춤형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디트로이트, 나고야, 상하이, 프랑크푸르트, 멕시코시티, 쿠알라룸푸르, 아테네’ 등 7개 GP센터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기업분담금의 80%까자 지원 할 계획이다.
입주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의 ‘사업공고 및 신청’으로 사업 신청서·입주활동 계획서 등 기타 필수서류를 첨부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KOTRA의 GP센터 입주 평가기준에 따라 참가기업을 선발하며, 타 기관과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지원 기간은 사업비 소진 시까지로 수시로 접수해 소재부품 기업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도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및 소재부품 기업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글로벌 부품산업 거점 지역에 있는 GP센터 입주 지원사업을 통해 신규시장 진출 및 수출규모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산물 소비부진 ‘민관협업’으로 극복
수산물 소비촉진 간담회 개최 모습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돕기 위해 수산물 소비촉진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산물 소비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바다장어 재고물량은 증가하고 있고 활멍게·양식어류 등의 가격은 2월말 기준으로 22~50% 정도 하락했다. 수산물 가공품의 경우 수출량은 증가했으나, 수산물 단가하락 등으로 수출액은 6.5%정도 감소했다.
이에 경남도는 수산물 소비활성화를 위해 어업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 맞춤형 소비촉진 대책’을 수립하고, 민관협업으로 도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달 25일부터는 소비가 부진한 ‘우럭, 바다장어, 멍게’ 등 3개 품종에 대해 도·시군·수협·유통업체와 민․관 협업으로 수산물 온라인 판매를 실시한다. 이번 온라인 판매는 국내 유명 오픈마켓인 ‘11번가, 옥션, G마켓 등’을 통해 추진하게 된다.
또한 매주 수요일에는 ‘水산물(이) Day’를 운영한다. ‘水산물(이) Day’는 바다장어, 미더덕, 멍게 등 5개 품종을 도․시군 직원을 대상으로 금요일과 월요일에 주문을 받아 매주 수요일에 직접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형태로 추진하며, 향후 유관기관, 민간기업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4월부터는 ‘지역 수산물 팔아주기 범도민 캠페인’도 전개한다. 수협 경남본부 주관으로 ‘수산물 소비촉진 주간(2주간)’을 설정해, 지역 수산물을 구입한 고객의 후기를 도 홈페이지로 받아 500명을 추첨해 경남사랑상품권(1만원권)을 지급한다.
아울러 사업비를 증액해 도-연안 시군 합동으로 구내식당을 활용한 수산물 밥상차림 시식회와 특판 행사를 진행하며, 이마트․롯데아울렛 등 대형마트 특판전, 상남 장날 특판전 등 오프라인 행사도 병행하여 추진한다.
이밖에 경남도의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에는 지역의 든든한 파수꾼인 육군 제39사단 및 해군군수사령부와 도 교육청의 협조로 장병급식과 각급 학교 급식에도 수산물을 확대한다. 이후 도내소재 공공기관, 대학교, 민간기업체 등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밖에도 온·오프라인 행사와는 별도로 ▲수산물 수출 확대, ▲산지 수산물 유통기능 활성화, ▲수산물 생산시설 안전장비 지원, ▲산지 수산물의 위생관리 강화 및 ▲유통분야 활성화 등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추진한다.
또 코로나19 피해 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연안어선 어업용 유류비 지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지원, ▲장어통발 어업인 친환경 어구보급 대폭 확대, ▲수출 주력품종 육성지원, ▲영세도선 손실보조금 지원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춘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도는 ‘소비부진 양식어류 특별 수매,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정책자금 상환기한 연장 및 대출 이자감면’ 등에 대해 이미 해양수산부로 2차례 건의한 바 있다. 소비부진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어업인들을 돕기 위한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민관협업을 통한 수산물 소비촉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들도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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