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26일) 오전11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 관련 ‘제3차 기부금협의회’를 개최했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제3차 기부금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지사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가 참석, 긴급성과 파급효과, 경제적 영향 등을 고려해 3단계 배부 대상사업을 논의했으며, 총 5개 사업에 4억1천1백78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부산시의 기부금 집행률은 3차를 포함해 총 88%로 잔액은 3억9천만 원 정도다.
이러한 신속한 집행과 더불어 부산시는 기부자에게 감사패 수여와 함께 기부금품 배부 내역 및 절차 설명자료를 함께 전달해 기부금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상세히 알려줌으로써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여 기부 동참 분위기를 더욱 확산해가고 있다.
이번 3차 기부금협의회에서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 아동에게 2차 구호물품 지원 2억4천7백2십만 원 ▲전통시장 방역물품 지원 6천1백23만 원 ▲고령층, 임산부 등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 6천만 원, ▲발달장애인 긴급 돌봄서비스 추가 지원 2천8백35만 원, ▲북한이탈주민 생필품 지원 1천5백만 원을 배부할 예정으로, 어려운 사회적 상황에서 관심에서 밀려날 수 있는 여러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금을 배분한 것이 특징이다.
오거돈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두 달여에 접어들면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웃에 내미는 시민 여러분의 손길이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등 서로를 잇는 가장 큰 힘”이라며 “지금까지처럼 기부금은 투명하고 신속하게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중국 충칭시, 부산에 마스크 6만 장 긴급 지원
중국의 우호협력도시인 충칭시에서 마스크 6만 장(의료용 덴탈 5만 장, N95 1만 장)을 전달했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5일 중국의 우호협력도시인 충칭시에서 마스크 6만 장(의료용 덴탈 5만 장, N95 1만 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충칭시의 마스크 지원은 상하이시, 산둥성, 톈진시, 광저우, 헤이룽장성에 이어 여섯 번째다. 충칭시는 지난 1월 중국발 코로나19 위기 시 확진자 수 증가로 어려움에 있던 도시 중 하나로 지난 2월 중순 부산시에서 마스크 1만 장, 의료용 장갑 3천 세트, 고글 500개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샤먼시와 선전시, 그리고 산시성에서도 부산에 마스크를 지원하겠다는 의향을 표시했고, 샤먼시의 지원 물품은 현재 인천에 도착, 통관을 진행 중이다.
현재 충칭시를 포함한 중국 지방정부 6개 성·시로부터 부산시가 지원받은 물품은 마스크 50만 9,744장, 보호복 3,802벌, 체온계 200개이며, 이들 물품은 의료계 및 취약계층 등 긴급히 필요한 곳에 우선 배부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국제교류재단도 25일 상하이시 인민대외우호협회에서 마스크(KN95) 7,500장을 받았다. 부산국제교류재단과 상하이시 인민대외우호협회는 민간교류기관으로 부산시와 자매도시인 상하이시의 민간교류 기구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어지고 있는 중국 지방정부 지원에 감사하다”라고 말하면서 “향후 중국 자매우호도시를 포함 이번 코로나19 대응 관련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다른 도시와도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해양산업의 핵심 시설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 건축설계 공모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 사업대상지 위치도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6일부터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 설계공모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는 마리나 선박의 기술연구 및 교육·판매·검사·수리 등 원스톱 비즈니스 체계를 구축해, 레저선박의 기술을 개발하고 기업의 창업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도모·육성하며, 아울러 국제관광도시로서 해양문화의 활성화 하는 등 해양산업의 육성을 위한 핵심 시설이다.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공공성을 갖춘 우수한 디자인의 건축물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는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내에 총사업비 480억 원(국비 240, 시비 240)을 투입해 전체면적 20,158㎡로 조성하며, 연구개발(R&D) 센터·기업입주공간 등 업무시설과 마리나 선박 판매를 위한 마켓플레이스, 마리나 선박 검사와 수리를 위한 마리나서비스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번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 설계공모는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내에서 부산시가 지난해 실시했던 ‘우암부두 지식산업센터 건립’ 설계공모에 이어 추진하는 공공건축 설계공모에 해당한다.
우수한 공모안을 선별해 당선작을 선정하기 위해, 건축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결정한다. 특히 이번 심사는 참가 건축사들이 직접 자신의 공모안을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이 참가 건축사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공모안을 평가하는 공개발표·공개토론 방식의 공개심사로 진행하며, 심사의 모든 과정을 시민들에게도 공개하고 부산시 건축주택국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생중계한다.
또한, 설계공모에는 국내·외 건축사가 모두 참여 가능할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완화하고, 제출도서를 간소화하는 등 참가자들의 부담을 줄여 개인 및 중소업체의 참여확대를 유도해 설계공모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했다.
4월 3일 참가 접수, 6월 23일 공개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해 6월 25일 부산시 설계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설계공모가 완료된 이후에는 2021년 상반기 착공해 2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3년부터 시설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설계 공모에는 실력 있는 건축사들이 대거 참여해 우수한 작품들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정한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이 선정되면 부산시 공공건축 품격 향상과 도시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설계공모 홈페이지 또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참고하거나 총괄건축기획과 도시건축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