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민생지원 취업연수생 추첨 현장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난 1차 청년일자리사업(공적마스크 배부 지원 청년 알바)에 이어 2차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긴급민생지원금 지급 업무보조 취업준비생 205명을 지난 2일 오후 모집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 3월 24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단계 지원대책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긴급민생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바에 따른 보조사업의 일환이다. 가게의 사정으로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아르바이트생, 수습 기간 영업피해로 정규직 채용이 취소된 취업준비생 같은 청년들에게는 단기적으로나마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도 있으면서 동시에 코로나19 극복에 함께 동참 한다는 의미가 담긴 사업이다.
한편, 부산시는 이미 코로나 19로 인해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공적 마스크 배분을 위한 약국 지원 아르바이트 250명을 모집해 지난달 30일부터 약국에 배치, 마스크 배분 등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고, 당시 12분 만에 모집이 마감되는 등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코로나 19위기 극복을 위한 2차 청년 단기 일자리 사업으로 시행하는 이번 취업연수생 모집 역시 총 3,122명이 지원해 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지원자 중 적격자 2,888명을 대상으로 참관인(청년신청자 4명)의 입회하에 무작위 추첨을 통해 205명을 선정했다. 오늘 선발된 취업연수생은 4월 6일부터 구․군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신청자 3,122명 중 만24~29세가 1,673명으로 전체 신청자 중 54%를 차지, 대학 졸업 전·후의 구직연령 청년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지난 약국 아르바이트 지원 당시에도 최종선정자 250명 중 만24~29세가 5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추첨에 참여한 청년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채용 일정 연기, 아르바이트 일자리 감소, 대학교 개강 연기로 단기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서 시행한 청년 공적마스크 약국 지원업무에 이어, 많은 청년들이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예산이라 모집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점에 다시 한번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우리 부산의 청년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며, 더 좋은 일자리 제공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청년희망정책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지역사회 안전망과 맞춤형 지원으로 부산이 따뜻해진다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시민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2020년도 고독사예방계획’을 수립했다.
최근 1인 가구가 주된 가구 유형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에도 전체 세대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37.3%로 약 56만 가구에 달한다. 이에 부산시는 사회적 고립가구와 고독사를 사전에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및 관리시스템 구축 ▲위험단계별 맞춤형 서비스 지원 ▲지역자원 활용 고독사 예방 사회안전망 구축 3개 영역, 10개 세부과제를 담고 있다.
먼저, ▲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및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부산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206개 동, 17,290명) 등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위험군을 발굴하고, 홍보도 강화한다. 발굴된 위험군은 고·중·저 단계별로 분류해 관리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고·중·저 위험단계별 맞춤형 서비스 지원에도 나선다. 부산시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는 1인 가구 생활보장 및 긴급지원 등 생계안정 중심의 서비스를, 중위험군에게는 문화·체험 등 집단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사회관계 형성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저위험군을 위해서는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 지역 소공동체 활성화를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고독사 예방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20개 동에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하는 ‘마을살핌리더’를 구성한다. 또한,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조성하고, 평안하고 존엄한 생 마감 지원을 위한 공영장례와 유품정리 지원사업 등도 시범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2017년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래, 2018년부터 고독사 예방팀을 신설하고, 고독사예방위원회를 개최해왔다. 지난해에는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복지개발원과 연계한 연구추진 등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1인 가구와 관련한 가족 정책과 외로움에 대한 연구 등과도 연계해 심도 있는 해결책을 찾고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신고가 고독사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요즘이지만 따뜻한 관심과 마음은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 자체집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발생한 고독사는 95건이다. 2017년에 40건이었던 부산지역 고독사 발생 건수는 2018년에 28건, 2019년 상반기에 18건, 하반기 9건으로 최근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철저한 공중화장실 위생관리로 코로나19 지역 전파 차단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약 1억 1천만 원을 긴급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 공중화장실 위생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시민들의 개인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공중화장실 에 비치된 손세정제 및 손소독제 사용이 평소보다 2~5배 이상 증가했고, 공중화장실 내·외 소독도 매일 1~2회 이상 실시함으로써 청소용 소독제 사용량도 급증해 공중화장실 관리기관의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부산시는 재난관리기금 중 약 1억 1천만 원을 추경을 통해 확보하고 손소독제, 손세정제, 청소용 소독제 등 위생용품 구입비(3개월분)를 지역 내 612개소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는 구·군, 낙동강관리본부, 부산시설공단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개인 또는 법인이 소유한 건물 내 개방화장실 500여 곳에도 손 소독제 및 세정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중화장실 이용 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 의심증상자 공중화장실 이용 자제 등을 적극 실천할 것을 당부한다”면서 “비치된 휴지나 손 소독제 등 적당량만을 사용하는 습관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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