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위험한 약속’ 캡처
자신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운 교도소 동기를 발견한 박하나는 급하게 뒤를 쫓았다.
그러나 유흥업소 입구에 막혔고 그때 이창욱(한지훈)이 나타나 돈으로 박하나를 안으로 보냈다.
이창욱은 박하나가 찾던 여자를 끌어들인 뒤 자리를 피했다.
박하나는 “나 모르겠어? 왜 그랬어? 내가 언니 때문에 내가 거기서 어떻게 살았는지 알아? 언니가 왜, 나한테 왜 그랬어. 말해 왜 그랬어”라며 오열했다.
“돈 준다고. 너 대신에 출소 시켜준다고. 우리 식구들 먹고 살게 해준다고”라는 답에 박하나는 “겨우 그거 때문에 그깟 돈 때문에 남의 인생을”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겨우 진정하고 마주 앉은 두 사람.
박하나는 고세원(강태인)과 강성민(최준혁)의 사진을 꺼내며 “언니한테 그짓 시킨 사람 누구야. 언니 구속된지 3년 만에 처음으로 면회 왔었어. 나 똑똑히 기억해. 누구야”라고 물었다.
그런데 두 눈을 꼭 감고 손가락이 향한 사람은 고세원이었다.
앞서 강성민은 “그 돈 받고 혹시 차은동이 찾아오면 무조건 그 놈이 시켰다고 해요. 강태인”이라고 지시한 바 있다.
박하나는 “이 사람이 시켰다고? 다시 잘봐봐. 이 사람 확실해?”라며 충격받은 모습을 보였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