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슈돌’ 캡처
잼잼이와 처음 만난 하오는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말도 제대로 하지 못 했고 아빠 개리에게 모든 걸 해달라며 부끄러워했다.
먼저 다가선 이는 잼잼이었다. 잼잼이는 자기소개를 하며 “넌 누구니”라고 물었다.
그러더니 “잼잼이 방에 가자”며 하오의 손을 붙잡았다.
당황한 하오를 위해 문희준은 “의사를 먼저 물어봐야 한다”고 알려줬다.
잼잼이는 말 없는 하오 곁에 맴돌며 끊임없이 말을 걸었다.
자신을 바라보지 않자 거짓 기침까지 하며 관심을 끌려했다.
하오는 걱정되는 마음에 밖으로 나간 잼잼이를 따라나갔다.
그렇게 두 동갑내기는 주스와 장난감으로 친해졌다. 문제는 두 아빠들이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오빠들’이지만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지금, 서로 어색함에 어쩔 줄 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