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위험한 약속
고세원은 오영실(민주란)과 마주친 박하나를 보고 둘만 남겠다고 했다.
박하나는 “가르쳐보시죠. 할 얘기 없음 나가보겠습니다”고 차갑게 말했다.
고세원은 “너한테 이런 짓 시킨사람 누구야. 내 책상 서랍에 최준혁이 잃어버렸다는 기밀서류 넣은게 너니? 너냐고?”라고 소리쳤다.
이에 박하나는 “맞아요. 내가 그랬다구요”고 인정했다.
고세원은 “너 그게 어떤 짓인지 알아? 보안서류 허가된 관계자 이외엔 봐서도 안 되고 들키면 법적 처벌도 받을 수 있어. 알아?”라고 말했다.
박하나는 “당신이 내 앞에서 법적처벌? 우리 아빠가 당신 아빠 살리라고 준 증거 가지고 여기까지 올라오는 동안 나랑 우리 아빠가 어떻게 처참하게 떠났는데 그런 사람이 내 앞에서 법적 처벌?”이라며 비웃었다.
고세원은 “누가 시켰는지 말해. 나 죽이려다 네가 다친다고. 네가 어떻게 기밀서류를 빼낼 수 있어? 너 그게 무슨 내용인줄 알아? 말해. 너한테 그렇게 위험한 짓 시킨 사람이 누구야”라고 계속 물었다.
박하나는 “억울해요? 나한테 그런 짓 했으니까 당신도 당해봐야지. 당신이랑 최준혁이랑 다른게 뭔데? 돈에 미쳐서 성공에 미쳐서 당신 아버지 죽이려는 사람이랑 손잡고 여기까지 온 당신이랑 뭐가 달라”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커지고 그때 이창욱(한지훈)이 나타나 “지금 애 데리고 뭐하는거야? 당신 눈에 보이는게 없어? 불쌍한 애 데리고 이렇게 할 만큼 당신 얻어내려는게 뭐야? 얘 채용한 이유가 뭐야”라고 물었다.
고세원은 “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으면 나가”라고 했지만 이창욱은 박하나를 데리고 나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