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위험한 약속’
강신일(강일섭) 집에서 박영린을 만난 박하나. 잠깐의 만남 뒤 밖으로 나온 박하나는 박영린의 이름을 되새겼다.
결국 서류 끝에 적혀있던 박영린의 이름을 떠올린 박하나.
그는 “그래서 오혜원이 자기 여자라서 그 여자를 처벌하는 대신 우리를 버렸다?”라며 어이없어 했다.
고세원(강태인)의 연락을 받고 사무실을 찾아간 박하나는 “분명히 말한거 같은데 나한테 보고 없인 그 어떤 일도 하지 말라고”라는 말에 술을 사달라 요청했다.
안주 하나 없이 술병을 비운 박하나는 “나한테 할 얘기 없어요?”라고 물었다.
고세원은 “한지훈하고는 어떻게 아는 사이에요? 혹시 누군지 알고 일부러 접근한거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하나는 “그러는 당신은 그 여자랑 어떻게 아는 사이인데 오혜원? 왜? 말 못 할 여자인가? 그럼 내 입으로 말해볼까요? 결혼 할 여자, 그 여자를 위해서는 어떤 짓도 했던 남자. 난 그것도 모르고 처벌해달라 했으니”라고 말했다.
“선 넘지 말라”는 말에도 박하나는 “아빠랑 나를 쓰레기처럼 이용해먹고 버린 이유가 겨우 그딴 여자 지키려고 그랬냐”며 소리쳤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