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예비사회적기업 8개사 신규 지정 및 204명 일자리 창출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020년 제1차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및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 공모 최종 선정결과, 예비사회적기업 8개사를 신규 지정하고, (예비)사회적기업 45개사에 204명의 일자리창출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공모’에는 25개 기업이 신청해 구·군, 지방고용노동관서, 중간지원 기관의 합동 현장실사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8개사를 선정했고, 예비사회적기업은 지정기간 3년간 ▲일자리창출 인력지원, 사업개발비 신청자격 부여 ▲사회적기업 인증을 위한 컨설팅 ▲공공기관 우선구매 및 판로지원 ▲교육 및 금융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번에 지정된 예비사회적기업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컨텐츠 제공,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주택 조성·운영, 교통약자를 위한 승차공유 서비스, 고령자 및 경력단절 여성 채용으로 돌봄교실 간식 공급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이다.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 공모’에는 52개 기업(신규 26, 재심사 26)이 신청했고, 전문가 심사 및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45개사에 총 204명 일자리를 배정했다. 일자리창출사업 심사는 고용규모, 매출성과, 취약계층 고용비율, 사회적가치지표 측정결과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이들 기업에는 참여 근로자에 대한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신규로 지정된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서는 개별적으로 수여하고, 선정된 기업들에 대한 운영실무 집합교육은 취소, 교육책자를 제작해 배부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회적기업들이 부산시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서비스 및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애 청년 취업 첫걸음...“함께 가면 멀리 갑니다”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돼 ‘장애청년인턴 및 현장매니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인 장애인 청년과 비장애 청년 40명에게 지역 내 기업체에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장애인 청년들의 직무 적응을 돕기 위해 장애인 청년과 비장애인 청년을 3:1로 매칭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일자리를 함께 창출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이 대표적인 ‘장애인-비장애인 일자리 협업모델’로서 장애인 청년에게 개인에 맞는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장애인들도 지원을 통해 충분히 생산성을 낼 수 있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지역에서 개인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자는 지난 2월 부산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됐으며 교육 수료와 개인별 기업 면접을 거쳐 현재 순차적으로 사업장에 배치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2월 말까지 근무할 예정이며 인턴십이 종료되면 정규직 전환의 기회도 제공된다. 지난해의 경우 사업에 참여했던 장애 청년 40명 가운데 30명(호텔 19·병원 5·제조업 1·출자출연 1·기타 4)이 정규직으로 고용되는 성과가 있었다.
부산시는 총사업비 6억6,600만 원(국비 2억3,800만 원·시비 4억 2,800만 원)으로 장애인 청년과 비장애인 청년에게 인건비를 지원한다. 또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의해 참여 기업의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경감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그 결과, 올해 10개 사업장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부산지역 기업체는 ▲고신대학교 ▲웰니스병원 ▲㈜대성토이즈 ▲㈜트라이얼코리아 ▲다사랑요양병원 ▲한국요양병원 ▲카페헤븐 ▲나무내과 등 지역 기업과 ▲부산연구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등 부산시 출자출연기관이다. 총괄 운영은 부산시 장애인일자리 전문 기관인 부산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에서 담당하며 부산뇌병변복지관, 사회복지법인 선우엘, 부산장애인재활협회가 보조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애인 한 명의 일자리는 그 가족 모두의 일자리와 같다”라며 “본 사업이 취약계층인 장애 청년의 취업을 위한 일자리 사업임을 고려해 참여하는 기업-기관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참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0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최종 선정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이웃 간 소통하며 상생하는 주거공동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2020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의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그동안 소통 부족으로 삭막했던 공동주택단지의 소통 확대와 주민 화합을 위해 입주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부산시는 지난 2017년부터 사업을 시행해왔다.
시는 지난 3월 2일부터 27일까지 공모를 통해 총 45개 사업을 신청받았다. 이어 지난 14일, 선정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13개 구·군의 30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으며 총사업비 7천만 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단지)은 ▲자연과 함께 건강한 주거공간 만들기(서구 대신롯데캐슬) ▲정다운 수정아파트 이웃 만들기(동구 수정아파트) ▲친환경실천사업(영도구 우일화랑) ▲반짝반짝 야시장 놀짱 놀이터 개장(영도구 롯데캐슬블루오션) ▲시와 나눔이 있는 아파트 이웃공동체(동래구 동래2차 SK뷰) ▲해설이 있는 클래식음악회(기장군 정관폴리페) 등이다.
특히 올해 사업은 친환경, 문화·교양강좌, 주민화합, 정서공감, 소통사업 등 단지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해 공동체 문화 활성화에 필요한 우수한 사업으로 선정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활성화 사업이 입주민 간 소통과 교류의 불씨가 돼 갈등은 줄어들고 행복은 늘어나는 아파트 문화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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