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 이런 일이
강원도 춘천의 바퀴부터 액셀까지 갖출 건 다 갖춘 이 희한한 자동차를 직접 만든 17세 박재현 군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일반 자동차는 물론 경주용 자동차와 오토바이까지 고물상에서 산 저렴한 고철이나 부품이 주요 재료다.
누구의 도움 없이 오직 재현 군 혼자 만든 자동차는 가성비가 뛰어나며 성능도 제대로다.
재현 군이 작업실이라고 소개한 곳에는 용돈을 모아 산 용접기, 드릴 프레스, 벤치 그라인더 등 공업사 수준의 장비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장비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은 마치 기술자를 연상케 했다는 후문이다.
재현 군의 자동차 사랑은 태어날 때부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학업과는 거리가 멀어졌고, 성적은 저조했다.
하지만 차를 만들면서 공부가 필수라는 걸 깨닫고 6개월 만에 놀라운 성적 상승으로 부모님을 놀라게 했다.
재현 군을 공부하게 만든 꿈은 바로, 30살 이전에 맞춤형 자동차를 만드는 자동차 회사의 CEO가 되는 것이다.
무궁무진한 내일이 기대되는 고등학생 재현 군의 자동차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자폐성 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엄청난 색소폰 실력을 자랑하는 양승규 씨(24), ‘껌딱지’ 메추라기의 변신, 20km가 넘는 길을 걸어 홀로 집으로 돌아온 백구 등이 소개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