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미우새’
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김연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김종국은 온통 핑크로 변해버린 집을 보고 크게 놀랐다.
쇼파, 러그, 쿠션, 식탁, 조리도구, 침구, 아령까지 핑크로 뒤덮인 모습에 김종국은 충격을 받은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김종국은 “이거 어떤 새끼들이지. 어우 미치겠네 진짜. 죽여버리겠어”라며 냉장고를 열었다.
그 안에는 딸기와 핑크빛 딸기 우유가 놓여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열 받은 김종국과 달리 모벤져스는 환하게 정리된 집을 마음에 들어했다.
김종국은 곧장 범인 색출에 나섰다. 가장 먼저 전화를 받은 딘딘은 “나 아니야. 세찬이 형 같은데? 어떤 놈이 미쳤다고 저랬대. 이 정도면 형한테 맞짱 뜨자는건데”라고 말했다.
양세찬, 유세윤, 김종민 역시 “나는 아니다”고 극구부인했다.
김종국은 가장 의심이 가는 양세찬, 유세윤을 집으로 불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그때 딘딘으로부터 ‘세찬이 형이 종국이 형 집에 놀러 가자고 했어요’라는 문자를 받았다.
알고 보니 범인은 갑뚱, 춘뚱 브라더스였다. 이들은 “에이핑크 보더니 너무 좋아했다. 우리 덕분에 형 여자 생기는거 아니냐”며 즐겁게 핑크하우스를 꾸민 것이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