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원포인트 긴급추경 긴급재난지원금 등 1조50억 원 편성
부산시는 오늘(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소득-생계보장, 소비 진작과 정부의 ‘긴급 재난지원금’ 원포인트 추경 대응 등을 위한 1조50억 원 규모의 긴급 추가경정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극복 및 피해 최소화, 민생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1차 추경, 소상공인 ‘긴급민생지원금’ 지원 등의 재정지원(1단계~3단계)을 포함,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비상재정대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추경에 대응하고, 구-군 자체 ‘재난기본소득지원’ 추진에 따른 구·군 재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구-군 조정교부금을 편성해 ‘긴급재난지원금’ 단일 패키지사업으로 추진, 원포인트 긴급추경으로 편성해 시민 경제를 지원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조속히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추경의 재원은 정부 추경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국고보조금과 ▲세출구조조정 ▲지방채발행확대 ▲예비비 등으로 조달한다.
먼저 ‘긴급재난지원금’ 9,549억 원을 편성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시민을 지원하도록 하고 긴급재난지원금 운영비 25억 원을 포함한 총 9,574억 원을 편성했다.
동백전의 월 50만 원 한도 캐시백 6% 지급에 따른 발행 100억 원을 편성했고, 코로나19 극복 사업 추진으로 재정의 어려움을 겪는 구-군에 조정교부금을 1,136억 원을 편성해 구-군 자체에서 추진하는‘재난기본소득지원’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구-군과 함께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재정적 노력도 담았다.
또한,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최근 세수 부족 등을 고려해 기존에 편성돼 있는 세출예산 중 투자사업, 업무추진비 등의 경상사업,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취소된 행사-축제성 사업, 국제교류사업 등에 대한 세출 재구조화를 통해 929억 원의 재원을 마련해 이번 추경 재원으로 충당했다.
변성완 시장권한대행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고 있는 시민들에게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집행하기 위해 원포인트 긴급추경으로 편성했다”면서 “시의회에서도 제1차 추경 때와 같이 임시회 일정을 조정하면서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과 도움을 주고 있음에 감사드린다. 예산안이 확정되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코로나19 사태를 완전하고 안전하게 극복,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공공조직 성인지력 향상 특별대책위원회 개최
부산시는 공공조직 내 성차별적 조직문화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오늘(4일) 오후 3시 30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공공조직 성인지력 향상 특별대책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공조직 성인지력 향상 특별대책위원회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위원장으로 부산시와 공무원 노조, 시의원, 여성단체, 인권변호사, 전문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된다. 이는 공공조직의 성인지력 향상을 위한 특별대책과 성희롱-성폭력 대응 전담기구 설치에 관한 자문 등을 맡는다.
부산시는 조직 내 성인지력 향상을 위한 특별대책(안)으로 ▲시 조직의 성인지 감수성 진단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총괄적-적극적 대응체계 마련 ▲성평등 인식개선 ▲성평등 조직문화 확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김민정 부산시의원, 최영아 부산시의원을 비롯해 김규리 부산여성단체협의회장과 윤재철 인권변호사, 최수연 부산여성폭력상담소-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대표, 성향숙 부산여성가족개발원장 등이 참석해 시가 마련한 성인지력 향상 특별대책(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외부 컨설팅, 조직 및 개인별 성인지 감수성 자체진단 등을 통해 조직내 성차별적 요소와 인식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특별대책위원회 의견을 반영한 최종 대책을 마련해 공공조직의 성인지력을 높이고 부산시의 성평등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드론 활용한 스마트산림관리 체계 돌입
부산시는 새로운 드론 서비스와 기술을 실제 도심지에서 구현하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0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약 8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제반 절차에 따른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부산시는, 드론실증도시 공모를 위해 뛰어난 드론 기술과 실증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부산의 대표기업인 (재)부산테크노파크를 주축으로 (주)피앤유드론, ㈜쓰리에스테크, 에스엠나인스카이텍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했다.
이번 드론실증도시구축사업은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드론에 접목해 산불예방 및 진화, 뒷불감시, 병해충예찰 및 방제, 산사태 사전예방, 피해지조사, 산지방문객 관리, 등산로 및 임도유지 보수 등 산림 전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첨단사업이다.
산림면적이 시역의 46%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미래 삶의 기본적 토대이며 공동자산인 산림을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주는 한편,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접목한 효율적인 사업, 비대면사업, 노동집약적 산림사업 극복과 청년 선호 양질의 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산림 분야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선도하고자 한다.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산림도시 구축은 대시민 홍보와 함께 6개 분야사업(산불-병충해-산사태-산지관리-산림경영-기타)과 10개 세부사업으로 추진, 업무별-특성별-계절별로 참여사업자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4차 산업의 선두에 있는 인공지능형 드론사업을 계기로 앞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산림자원을 첨단기술로 보전-관리하는 산림행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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