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경남=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2021년 스마트특성화 2개 사업 선정...국비 160억 원 확보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산업통상자원부에 공모한 ‘2021년 지역거점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김해·양산의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기반구축 사업’과 밀양의 ‘나노기술 기반 대면적 기능성 필름 사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 등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비수도권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거점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기반구축 사업(김해·양산)’은 경남도의 주력산업인 소재·부품, ICT, 정밀기기산업을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업종으로 전환 및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3년간 200억 원(국비 100, 지방비 100)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3,280여 개 소재․부품, 정밀기기업체 중 약 20%에 해당하는 650여 업체를 의료기기 업종전환 잠재 수요자로 예상하고, 성장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도내 기계·장비·소재·부품산업의 위기극복과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마중물로 본 사업을 기획했다.
또 의료기기 업종전환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기술개발 지원 및 컨설팅,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의 시제품 제작지원 및 안전성 검사, 경남테크노파크의 제품 상용화 지원 등 관련기관과의 효율적인 역할분담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업종전환 전주기에 걸쳐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체외진단기,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등의 의료기기와 의료용품을 업종전환 타겟으로 삼아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도내 의료기기 산업의 급속한 성장이 기대된다.
‘나노기술 기반 대면적 기능성 필름 사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밀양)’은 차세대 ICT융합 기능성 필름형 소재·부품·제품 개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기능성 필름 개발 검증 및 제작 지원 등 사업화 지원을 한다. 이를 위해 밀양 나노융합센터에 나노원통금형 연속 생산 공정 기반의 대면적 기능성 필름 제조환경 구축 및 나노관련 기업 기술개발 지원 등 2021년부터 3년간 120억 원(국비 60, 지방비 60)을 투입할 계획이다.
나노융합산업은 기존산업과 연계해 성장이 더욱더 촉진되는 산업으로,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면적 기능성 필름(항균필름, 차폐 필름 등) 사업화를 통해 경남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정밀기계, 조선산업 등의 고부가가치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의료기기산업 업종전환 사업과 전산업 분야와 융합이 가능한 나노융합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산업 신성장 동력 창출은 물론 침체된 지역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새일인턴 요건 완화 등 여성고용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고용 위기에 처한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여성고용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는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새일여성 인턴사업(이하 ‘새일인턴’)’의 참여 요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새일인턴’은 경력단절여성을 실습사원(인턴)으로 채용하면, 해당기업과 여성에게 일정기간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새일인턴 참여 요건 완화 사항을 보면,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의 규모는 기존 ‘상시근로자수 5인 이상 1,000인 미만’에서 일정기간 동안 ‘상시근로자수 1인 이상’으로 변경해 소규모 기업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참여자가 새일센터의 인턴 연계를 거치지 않고 기업에 직접 인턴으로 채용되는 경우에도 ‘새일인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시간제 실습사원(인턴)의 고용조건 완화, ▲인턴 연계 직종의 제한 완화, ▲감원 사업장 참여 제한 기준 완화 등으로 ‘새일인턴’에 보다 많은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새일인턴’의 지원금은 1인 총금액 360만 원을 한도로, 기업에게 270만 원 인턴에게 90만 원이 지급된다. 기업에게는 인턴기간 3개월 동안 월 80만 원씩 지급하는 ‘인턴지원금’과 3개월 이상 고용유지 시 지급하는 ‘취업장려금’ 30만 원이 지원된다. 인턴에게는 인턴 종료 후 상용직 혹은 정규직 전환일로부터 3개월 이상 고용 유지 시 ‘취업장려금’으로 90만 원을 지원한다.
한미영 도 여성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성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지켜내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 또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고 위기, 온라인 개학’ 등 돌봄 문제로 고용 위기에 처한 여성은 새일센터 대표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1:1 인사·노무 상담 및 긴급돌봄 지원기관 연계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경남도는 새일센터에서 운영하는 직업교육훈련을 집합훈련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하거나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 집합훈련은 향후 코로나19가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되면 훈련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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