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시내버스 에어컨 세척 사진
부산시는 5월 13일부터 시내-마을버스 운행 중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대중교통 분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 강화조치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때 이른 더위로 에어컨 사용 요구가 빈번해지고 있고, 에어컨 사용에 따른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 불안감 해소와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동안 시에서는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버스가 창문을 연 채 에어컨을 켜고 운행하는 것을 금지했으나,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버스 내 밀폐된 공간에서 비말(침방울)의 공기 중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이번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시내-마을버스 내 예방 강화조치는 ▲운전기사의 마스크 의무착용 ▲차량 내 손소독제 비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차량 세척 및 방역 이행 ▲에어컨 가동 시 창문 열어 환기조치 등이 포함돼 있고, 코로나19 사태가 소강될 때까지 계속 적용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각 운수회사에 배포,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조치 및 방역지침 이행 여부도 점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년까지 격년제로 전체 버스의 1/2에 대해 에어컨 자체 살균세척을 시행해 왔으나 버스 이용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올해는 전체 버스로 확대할 계획이며, 더욱 철저한 사전 방역활동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대면 IR 영상으로 해외투자 유치 나서
부산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투자유치사절단 IR 동영상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그동안 대면으로 진행하던 각종 공식행사나 마케팅 활동 등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투자유치를 온라인으로 하는 ‘언택트 IR’을 추진하는 것이다. 언택트 IR은 언택트(비대면)와 IR(투자를 위한 홍보활동)의 합성어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원격 비대면 투자유치 홍보 활동을 의미한다.
시는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 5억 달러 유치를 목표로 전략산업 및 신성장 동력산업 분야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 독일, 태국, 대만 등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대부분의 현지 IR 활동이 어려워졌다. 이에 시는 비대면 방식으로 IR을 진행해 해외 잠재투자가와 접촉하고 협상을 진행하는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IR 동영상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투자유치 설명회 발표 형태로 제작되며, 부산의 주요 투자 프로젝트와 정주 환경 등을 소개한다. 주요 프로젝트에는 외국인투자지역은 물론, 스마트시티로 지정된 에코델타시티, 파워반도체 클러스터가 있는 동남권의·과학산단, 부산신항배후단지, 블록체인규제자유특구 등이 포함돼 첨단물류 및 스마트시티 관련 산업 등 부산의 주력 산업 분야의 우수한 글로벌 기업에 부산의 잠재투자가치와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사업은 해외투자-무역 전문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업으로 추진해 해외무역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잠재투자가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후속 화상회의 개최 등 지속적인 팔로우업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향후 산업 분야별-언어권별 동영상 제작을 통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해외 신규 투자와 사업이 위축되고 있어 우수 글로벌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양하고 유연한 방법을 통해 우수한 외국투자기업을 발굴하고 유치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설투자 확대-활성화로 코로나19 경제위기 돌파구 마련
부산시가 부산지역 건설산업의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급공사 신속 발주와 집행률 향상에 나선다.
부산시는 어느 산업보다 고용 유발 효과가 높은 건설사업을 지역경제를 조기에 활성화하는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4월 말 기준, 41%인 관급공사 집행률(10억 원 이상)을 상반기 내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총 2조6천억 원에 달하는 올해 10억 원 이상 사업장의 발주물량을 구·군 및 공공기관 등과 합심해 이 중 73%인 1조9천억 원을 상반기에 발주하기로 했다. 대상으로는 ▲하수관로 신설(확충) 사업(강변처리구역) 289억 원 ▲온천2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90억 원(동래구) ▲부산학생종합안전체험관 건립공사 70억 원(교육청) 등이다.
시는 건설투자를 확대하고,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도심 속 걷기 좋은 보행로 조성 사업’을 비롯한 생활 SOC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각종 규제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정부 건의 등을 위한 검토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긴급입찰 제도를 적극 활용해 발주-계약 등 착공까지 소요 기간을 단축하고, 맞춤형 건설기술심의 등을 통해 행정절차도 신속하게 이행한다. 여기에 최대 70%까지 선급금을 지급하고, 지역 인력과 자재-장비 활용을 권장하는 등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해 구·군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동참도 주문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관급공사 조기 발주를 독려하고, 자금집행 상황과 제도개선 사항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파급효과가 큰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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