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열풍이 불자 A씨는 수시로 노트에 로또번호를 조합해 맞춰보며 자신의 당첨운이 로또에도 통하는지 시험해 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렇게 노트에 적은 번호가 그 주 1등의 번호와 똑같은 것이었다. 너무나도 아까운 행운을 놓친 A씨. 그러나 설마 그런 일이 또 있으랴 하고 노트에 숫자를 적으면서도 로또를 구매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직장생활에 바쁘다 보니 구입할 여유가 없던 차에 노트에 적은 번호가 또 1등에 당첨된 것이다. 속이 상한 A씨는 그때부터 로또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당시의 심정에 대해 A씨는 “행운의 기회를 두 번이나 놓쳐서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후 로또를 매주 구매해오던 어느 날 A씨는 묘한 꿈을 꿨다. 꿈 속에서 돌아가신 할머니와 큰아버지가 나타나 A씨에게 22마리의 거북이를 건네준 것이다. 다음날 A씨는 바로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스파’라는 로또 판매점에서 8천원어치의 로또를, 2게임은 자동으로, 2게임은 자신이 직접 숫자를 조합해서 구입했다.
그중 한 조합이 할머니상을 당한 날인 10월15일에서 10번과 15번, 큰아버지 49제일인 2월12일에서 2와 12번, 꿈 속에서 본 거북이 22마리에서 22번, 로또 구입 당일 회사 주차장 자리번호인 44번을 조합했다. 바로 이 조합이 50회차 1등 번호인 2, 10, 12, 15, 22, 44였던 것이다.
남편과 함께 당첨금을 수령하러 온 A씨는 향후의 당첨금 사용내역에 대해 “당첨금으로 더 넓은 집을 구입할 예정이고, 형제들 부조랑 불우이웃 돕기를 한 후, 남편과 함께 세계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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