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부산시는 18일부터 신용-체크카드사 온라인 신청과 함께,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연계 은행 창구 방문 신청 ▲#힘내자 부산! 선불카드 방문 신청 ▲동백전-선불카드 온라인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신용-체크카드 오프라인 신청은 내일 오전 9시부터 카드와 연계된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신청을 받는다. 신청 후 2일 내 충전이 완료되며, 신청은 세대주만 할 수 있다. 단, 연계된 시중 은행이 없는 카드사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힘내자 부산! 선불카드 방문 신청도 시작된다. 선불카드는 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5부제 요일에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세대주 신청이 원칙이나 본인 신분증과 세대주의 위임장 및 신분증을 지참하는 경우, 세대주의 법정대리인 또는 동일가구의 가구원에 한해서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고령, 장애인 등 1인 가구 중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방문 신청도 18일부터 거주지 주민센터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한 동백전과 선불카드 신청도 내일부터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세대주만 할 수 있으며 방문 신청과 같이 5부제가 적용된다(단, 토-일은 출생연도 상관없이 모두 신청 가능) 동백전은 신청 후 5일 이내 지원금 충전이 완료되며 선불카드는 별도 지정일에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수령해야 한다. 부산시는 지역사랑상품권 중 동백전 외 별도의 지류상품권은 발행하지 않는다.
선불카드는 20만원권과 40만원권 총 2가지로 지급된다. 선불카드는 무기명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수령 후 기명 등록을 해야만 분실 및 훼손시 재발급이 가능하다. 재발급은 부산은행 영업점에서만 가능하다. 동백전 사용처와 동일하며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는 고객센터 AR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부산시는 선불카드의 신속한 발행과 적정한 관리를 위해 지난 13일, 부산은행과 ‘#힘내자 부산! 선불카드 발행에 관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청 즉시 현장에서 선불카드 수령이 가능해졌다. 시는 지난달 29일 1,933억 원 규모의 선불카드 55만 장을 선주문한 데 이어 신용-체크카드 신청과 선불카드 발급량 추이를 지켜본 후 추가 발행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는 신속하고 원활한 지급을 위해 지난 14일, 읍면동 주민센터의 준비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시는 현장 접수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원금 지급 방식에 따라 은행 창구와 읍면동 주민센터 등 신청하는 곳이 다르니 혼선이 없도록 유의해 달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용-체크카드사 홈페이지 등을 통한 온라인 신청을 적극 권장하고, 동백전 및 선불카드 신청의 경우에도 가급적 읍면동 방문 신청은 자제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지역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 총 150만 3,645세대 중 지난 14일 기준, 전체 47%에 달하는 71만3천여 가구에 현금과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지급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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