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12기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출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1일 오후 2시 부산관광공사 아르피나 2층 대연회장에서 창업기업인 등 100여 명과 함께 ‘2020년 제12기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난 2월 모집공고를 통해 3.8대 1의 높은 경쟁을 뚫고 선발된 92명의 예비(초기)창업자가 함께했으며, 우수창업기업 ㈜소셜빈 김학수 대표의 창업 특강과 앞으로 진행될 창업지원사업 프로그램 안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2010년 시작돼 10년간 꾸준하게 추진되고 있는 예비-초기 창업자를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1,800여 개 초기창업기업을 지원했고, 4,000여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한 부산의 대표 창업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의 참여자들은 최대 2년간 창업공간 무상제공, 최대 1,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 1:1 전담컨설팅 등을 지원받으며, 수료 이후에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이 확보될 때까지 지속적인 사후 지원을 받는다.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10기 업체인 ‘말랑하니’는 2018년 3월 창업해 누적매출액 13억 원과 고용창출 19명의 성과를 통해 올해의 우수 창업기업으로 선정됐고, ▲11기 업체인 ‘리얼코코글로벌’은 2018년 6월 창업 이후 누적매출 48억 원, 고용창출 14명, 수출 30만 달러의 성과를 거둬 글로벌 수출 스타기업 및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매년 우수한 업체를 배출해내고 있다.
통계청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신생기업의 5년 차 평균 생존률은 29%인데 비해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졸업한 창업기업의 경우 89%의 생존율로 무려 3배가 넘는 수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는 코로나19와 같은 외부충격에 불안감 없이 창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우수한 인프라와 창업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기술창업 인큐베이팅은 창업 생태계의 초석을 다지는 사업이며, 부산이 키워낸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클린에너지기술 혁신기업 5곳 선정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클린에너지 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강소-중견기업으로의 성장 지원을 위해 부산에 사업장을 둔 5개 기업을 클린에너지기술 혁신기업으로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
인증패 수여식은 21일 오전 11시 이비스 앰버서더 호텔에서 혁신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선정기업의 소감 발표와 전년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신규지원 시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클린에너지기술 혁신기업은 기업의 성장성, 기술혁신성, 수출지향성 등에 대해 엄격한 평가 기준을 적용, 전문성을 가진 평가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평가 및 현장심사 뿐만 아니라 결격사유 조회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까지 선정된 25개사를 포함한 총 30개사를 대상으로 신규 사업계획서를 접수 후 발표평가를 통해 20여 개사를 선정한 후 제품상용화, 미니 연구-개발(R&D), 인증 및 성능시험, 신규채용 등 기업당 2~3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3억8천만 원(부산시 2억3천만 원, 한국남부발전 1억5천만 원)의 예산으로 25개사를 지원, 324억 원의 매출과 44명의 신규 고용 효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대폭 증액된 6억 원(부산시 4억 원, 한국남부발전 2억 원)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더 많은 성과를 얻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이 양적 확대 추세에 있으며, 우리 시도 신재생 에너지산업을 성장시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업의 발굴 및 지원을 통해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 필요한 제품 차별화 및 기술력 등을 갖춰 강소-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1일부터 버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부산시는 21일부터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에 대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은 21일부터 26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27일 본격 시행한다.
이는 ‘생활 속 거리두기’의 자율적 참여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기 위해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해 승차 거부를 허용하는 동시에 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벗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다.
이번 조치의 배경은 대부분 버스승객의 마스크 착용이 정착화됐다고 보고 있으나 초-중-고등학생의 단계적 등교에 따른 버스 내 과밀인원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예방조치다. 이에 따라 버스 이용 시민에게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에어컨 가동이 필수인 하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올해 시내버스 전체를 대상으로 에어컨 살균세척을 진행하고 있고, 에어컨 공기정화 방역 필터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시에서는 ▲운전기사의 마스크 의무착용 ▲차량 내 손소독제 비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차량 세척 및 방역 이행 ▲에어컨 가동 시 창문 열어 환기 등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시민불안감 해소를 위한 예방조치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한편 부산시는 버스조합-대학생서포터즈와 함께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시내버스 이용 홍보를 위해 손소독제 나눔 캠페인을27일 오전 7시 양정역 정류장 일원에서 실시한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