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2일 재료연구소를 방문해 ‘한국재료연구원’ 승격을 축하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22일 재료연구소를 방문해 ‘한국재료연구원’ 승격을 축하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재료연구원 승격은 경남도민의 오랜 염원이자 경남도의 숙원 사업으로, 1976년 한국기계금속시험연구소로 시작한 후 44년 만에, 2007년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가 설립된 지 13년 만에 이룬 쾌거이다.
특히 작년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고, 정부가 2001년 제정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을 전면 개정하는 등 소재‧부품‧장비의 기술자립을 위한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낸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은 더 큰 의미를 갖는다.
한국재료연구원은 국내 유일 소재전문연구기관으로서 소재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국가 연구개발 정책 수립과 역할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다. 독립법인으로 높아진 위상을 기반으로 국내외 우수 연구자 유치와 성장 가속화로 획기적인 소재기술 도약과 소재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선7기 출범 후 경남도는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특히 김 지사가 직접 세일즈에 나서기도 했다. 재료연구원 승격을 민선7기 도지사 핵심 공약으로 채택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직접 방문하는 등 장․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접촉해 원 승격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지난해 9월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경영협의회에 참석해 같은 내용을 건의하기도 했다.
재료연구원 승격이 지역의 충분한 공감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적정성 기준 충족에도 불구하고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자 소관 상임위원회 국회의원들에게 원 승격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며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김 지사는 이날 재료연구소를 찾은 자리에서 “여기 계신 연구원들을 포함해 도와 창원시, 지역의 국회의원들, 무엇보다 도민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원 승격이 가능했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국가적으로도 소재 분야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연구원이 실질적인 대한민국의 소재분야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도록 경남도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환 재료연구소장은 “재료연구소 ‘원 승격’ 법률안 통과를 위해 애써주신 김경수 경남도지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나라가 소재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경남도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와 이 소장 등 관계자들은 승격 후 연구과제와 역할의 본격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과학기술분야 정부 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 19일 공표됐으며, 이에 따라 독립법인 등기 등의 절차를 마무리한 뒤 11월 20일 안으로 ‘한국재료연구원’이 설립될 예정이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기간 6월 5일까지 연장
경상남도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기간이 당초 22일까지에서 내달 5일까지 2주간 연장됐다.
당초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2일 까지 한 달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65만 가구에 대해 가구당 20~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21일 현재 목표가구 대비 지급률이 88%로 아직 신청하지 못한 도민이 있어 신청 기한을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연장결정은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신청 기한이 지나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적인 행정비용과 노력을 들여서라도 연장하는 것이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목적에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도에서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도민이 불가피한 사유로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장 기간 동안 미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우편안내, 유선연락, 통리반장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신청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기준중위소득 100%이하에 해당되나 아동양육한시지원 40만 원을 받아 제외됐던 4인 가구에 대해서도 이번 연장 기한 동안 주소지 관할 읍면동주센터로 신청을 하면 추가 10만 원을 지원한다.
한편, 경상남도 재난지원금으로 수령한 경남사랑카드는 무기명 선불카드로 현재 분실 시 재발급이 불가하다. 선불카드를 잃어버려 다 사용하지 못한 긴급재난지원금을 날리는 도민이 발생함에 따라 도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신규 또는 사용 중인 카드라도 BC카드 홈페이지에서 기명화 등록을 하거나, 기명화 등록을 하지 못했더라도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경남사랑카드 발급 확인서를 발급받아 은행을 방문하면 재발급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신청 마감 전 지급대상자들의 미신청 사유를 분석한 결과, 시간적·물리적 제약으로 신청하지 못한 사유가 많아서 신청기간 연장을 결정했다”며 “사업기간 연장을 통해 어려운 도민이 한명이라도 더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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