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종합운동장 조감도
김해시는 제104회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육상경기를 치를 김해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해 이달 중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 전국체전 주 개최지로 결정된 이후 2023년 3월 김해종합운동장 완공을 위해 모든 행정절차를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4월 남양건설(주) 컨소시엄을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하고 지난달에는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결정 고시를 완료했다.
앞으로 시는 교통, 재해 및 소규모 환경 등 각종 영향평가와 실시계획 인가 등 나머지 행정절차에 총력을 기울여 이번 달 중으로 토목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올해 1월 건립부지 내 총 11기의 유‧무연묘를 발견해 분묘개장 공고, 분묘 감정평가 등 분묘 이장을 신속하게 추진해 왔으며 6월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비슷한 시기 건립부지 내 소나무에서 재선충병 감염목이 발견돼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지침에 따라 긴급방제계획을 수립, 감염목과 감염 우려목 긴급 제거‧파쇄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본격 활동하는 7월 이전에 방제작업을 완료하고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여부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수형과 생육이 양호한 소나무는 최대한 다시 종합운동장 조경수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김해종합운동장 예정부지인 해오름공원 내 수목을 조경수로 활용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소나무류와 참나무류 총 4,497본 중 조경수로 활용 가능한 수목은 277본으로 조사됐다.
김해종합운동장은 구산동 1049-2번지 일원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6만6,668m2, 1만5,076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되며 2023년 10월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을 시작으로 2024년 5월 전국소년체전 및 전국장애인학생체전, 2025년 4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전국 규모 체육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시는 “체전 이후에도 경남도민체전, 전국육상경기선수권 등 대규모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한편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는 최고 수준의 스포츠문화센터로 조성해 종합운동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진영읍에 도농복합형 스마트 혁신마을 구축
김해시는 경남 처음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도 4차 산업혁명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지난 5월 29일 과기부,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사업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사업 착수 보고회를 마쳤다.
지난해 과기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협력사업으로 시작됐으며 현재 농림부서 진행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선도지구를 대상으로 지능정보기술을 접목해 농어촌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생활 편의를 개선하게 된다.
시는 컨소시엄사를 구성해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올 연말까지 정부출연금 18억5000만원, 지자체 및 민간부담금 10억원 등 총 28억5000만원을 투입, 현재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추진 중인 진영읍에 ‘지속가능한 도농복합형 스마트 혁신마을’ 서비스를 구축한다.
도농복합형 스마트 혁신마을은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기본 재원을 마련해 마을 곳곳에 접목된 스마트한 서비스를 지속해 나가 주민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한다.
세부적으로는 에너지프로슈머(소비자참여) 혁신시범마을 기초인프라 구축을 위해 먼저, 스마트 에너지뱅크, 신재생 태양광 발전 같은 신재생 마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편리한 대중교통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 버스정류장,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또 고령화에 따른 농가 생산력 보조를 위한 자율작업 트랙터 운영, 고령의 주민이 스스로 건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산사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산사태 예·경보 시스템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농촌인구 고령화와 젊은층의 이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마을 생활환경을 스마트하게 개선해 보다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농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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