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이용요금 즉시 감면 서비스 처리 절차
[일요신문]김장수 기자=부천시는 2019년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사업이 국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혁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주차시스템 구축사업에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 자격 확인서비스 도입, 민간주차서비스 플랫폼 및 민간주차장 정보 연계 표준안 마련 등에 따른 것이다.
부천시는 행정안전부의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 자격 확인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시 자체 감면사항과 연계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 주차장 조례에 근거한 16개 항목 관련 감면대상 운전자가 부천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 자격 확인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자격을 확인받고 요금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부천시 관내 공영주차장 입·출차 시 차량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행정안전부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으로부터 인증을 받아 주차료 감면 대상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였기 때문이라고 부천시는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의 구축으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할인을 받기 위해 제시한 증빙자료를 확인하기 위해 이용했던 주차통합센터의 콜 건수가 감소했다. 또한, 시민들은 부천주차포털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요금 감면 자격을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대기 시간 감소에 따라 출차 시간도 함께 감소하는 등 다양한 주차 편의를 누리게 됐다.
한편, 시는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카카오 주차서비스와도 연계해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관내 민간주차장 정보를 카카오, 모두의 주차장 등 민간 주차서비스 플랫폼과 연계하고, 표준안을 마련해 오픈 에이피아이 제공을 통해 전국의 도시에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협력을 다져나가고 있다.
부천시는 올해 안에 부천도시공사와 협력해 관내 민간 건축물이 보유한 약 1만2천 개의 주차장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할 계획이다. 또한, 공유(sharing)의 철학을 담고 있는 스마트한 주차 정책의 가치를 공유하고 통합 데이터를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과 연계해 도시의 부족한 주차 공급 문제를 공영·민간·개인이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주차 정책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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