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긴급재난지원금, 요일 상관없이 신청하세요”
3일부터 요일에 상관없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와 동백전 온-오프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부산시는 선불카드 수급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부산지역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률이 93.8%(6.1. 기준)에 달하는 등 요일제를 적용하지 않아도 주민센터의 혼잡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16개 구-군에서도 요일제 조기 해제를 요청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일 기준으로 부산지역 긴급재난지원금은 대상가구 총 150만 3,645세대 중 141만여 가구(93.8%)에 지급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급대상이 10% 이내로 줄어든 만큼, 요일제 해제를 통해 미신청 세대에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선불카드의 추가 제작분이 신속하게 지급돼 16개 구-군에서의 수급이 빠르게 안정화 되었지만 현장 접수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라며 “선불카드와 동백전의 신청 요일제를 조기에 해제해 긴급재난지원금이 부산시민 모두에게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선불카드 지급이 재개된 지난 1일 부산시가 읍-면-동 주민센터의 선불카드 지급 상황을 점검한 결과 대기인원은 10명 이내로 지급이 대체로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관광도시 부산 추진 본격화 밑그림 작업 돌입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4일 오후 3시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부산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지난 1월 28일 정부의 ‘국제관광도시 공모’에서 부산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5년간 총 1,500억 원(국비 500억 원, 시비 1,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부산시는 ‘국제관광도시’ 조성에 필요한 여건과 제반 사항을 착실히 준비해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본격 착수, 사단법인 한국관광학회를 수행업체로 선정해 관광거점도시 조성의 밑그림 작업을 시작한다.
또한, 국제관광도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을 위원장으로 관광 관련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관광도시 추진위원회’를 발족한다. 향후 5개년 사업 기간에 사업시행 관련 자문 및 타당성 검토 등 주요 정책결정과 컨설팅 역할을 하게 되며, 이번 용역 보고회에도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부산을 국제적 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주요 내용은 ▲도시 여건 및 관광시장 분석 ▲국제관광도시 기본구상 ▲국제관광도시 사업계획수립 ▲사업 집행-운영계획 수립 ▲성과관리 계획 수립 등이며 12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수립과 더불어 국제관광도시 추진사업의 첫해인 올해는 ▲부산관광 데이터 분석 센터 운영 ▲외국어 유튜브 콘텐츠 및 홍보 동영상 제작 ▲부산형 와이파이 보급, 관광안내표지 표준화, 음식점 입식좌석 개선 등 ‘도시관광 환경 및 안내체계 정비’ 등 15개 세부사업에 129억 원(국비 43억 원, 시비 86억 원)을 투입하여 부산을 찾는 손님맞이 태세를 확고히 구축한다.
부산시는 올해 국제관광도시 선정과 더불어 해운대~벡스코 일대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됐고, 벡스코 제3전시장 시설 확충 사업도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 중인 만큼 관광과 마이스라는 두 축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관광-마이스업계 활성화의 밑바탕이 될 전망이다.
또한, 국제관광도시 사업을 기존 시의 추진 용역인 ‘신규 관광자원개발 사업’ 및 ‘도심보행길조성 마스터플랜수립 용역’과 연계해 국제관광도시에 걸맞은 콘텐츠 개발 및 브랜드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도심 대개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경부선 철도지하화 사업’과도 연계해 관광거점 도시로서의 지역균형발전과 도시재생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소통을 통해 이번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면 5년 뒤 부산은 ‘외국인 관광객 천만 명 도시’, ‘외국인 재방문율 60%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이 세계 유수의 관광도시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국제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영도구와 클린에너지 도시 위해 맞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영도구(구청장 김철훈)는 3일 오후 3시 10분부터 대통전수방 창의산업공간에서 시민 200여 명과 함께 클린에너지도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식 등 행사를 개최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8월 부산 신재생에너지 비전과 전략을 발표해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자립률 2030년 20%, 2050년 50%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을 만들었고, 이에 16개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영도구와 클린에너지 도시 실현을 위한 공동 협약식과 비전 선포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원동력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 테크노파크, 대학 등 지역 에너지 관련 기관을 비롯한 시민단체, 기업 등 총 200여 명이 동참해 힘을 모았다.
주요 행사는 ▲퓨전국악단 식전공연 ▲클린에너지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영도구 동참 협약식 ▲기관단체 등과 공동실천 협약식 ▲친환경에너지 선도도시 영도 원년 선포식 ▲시민참여 퍼포먼스 행사 ▲정책홍보 부스운영 등이다.
부산시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원전 일변도의 에너지 정책을 점진적으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로 다변화해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영도 구민을 비롯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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