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내부에 보관 중인 불법 수입농산물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가 양곡류 도소매업 등 판매업체 58개소를 대상으로 중국산 농산물 불법 유통행위를 특별수사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10곳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일명 ‘보따리 상인’들이 중국산 농산물을 불법으로 수입해 유통하면서 국내 농산물시장 가격이 교란되고, 농산물 유통업에 종사하는 영세상인들의 생존권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도 위협받자 부산시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특별수사를 실시했다.
부산시는 잔류농약검사 등 검역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국적이 불분명한 농산물을 반입-유통한 불법 보따리상과 유통업자들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통해 불공정 위법행위를 개선하고, 먹거리 안전에 대한 신뢰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수사 결과 ▲보따리 상인들로부터 정기적으로 중국산 농산물을 구매한 부산과 김해 유통판매업체 3곳과 ▲유통업체로부터 불법 수입농산물을 공급받아 판매한 5곳 ▲수입농산물에 한글 표시사항 없이 유통-판매한 2곳 등 총 10곳이 적발됐다.
▲A업소 등 유통판매업체 3곳은 2014년경부터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보따리 상인들에게 중국산 농산물 약 42톤을 사들여 김해와 부산의 비밀창고에 보관하면서 안전성 검사를 받지 않은 중국산 농산물을 재래시장, 떡 가공업체 등에 2억 원 상당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천-평택과 중국의 위해-단둥-연태-청포 간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을 통해 자가소비용으로 반입이 가능한 허용량(1인당 40kg)을 악용해 보따리 상인들에게 정기적으로 중국산 농산물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점검 당시 창고에는 불법 중국산 농산물 10톤(시가 6천만 원 상당)이 보관돼 있었고, 일부 농산물은 쥐 배설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되는 등 비위생적으로 관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B업소 등 농산물판매업체 5곳은 2013년경부터 A 업소 등 농산물 유통업체 3곳에서 불법 중국산 농산물 약 44톤을 구입해 떡 가공업체와 불특정 다수 손님들에게 시가 1억8천여만 원 상당을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시는 이들이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던 약 4톤의 중국산 불법농산물을 현장에서 즉시 압류 조치했다.
▲C업소 등 농산물 유통업체 2곳은 2013년경부터 한글 표시사항이 전혀 없는 중국산 울콩, 메밀 등 212톤을 판매 목적으로 창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특히 D업소는 포장지 훼손 등을 이유로 중국산 농산물을 ‘포장갈이’ 하고, 한글 표시사항을 전혀 표시하지 않은 채 서울, 충주, 부산 등 대형농산물 도매업체에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부산시 특사경 관계자는 “여행객들이 자가소비용으로 반입이 가능한 휴대품 허용량을 악용하는 보따리 상인들의 농산물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제도개선 등을 관련 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불법 수입농산물 유통망을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수사를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 청년들, 온라인으로 청년정책 소통 이어간다
분과 포스터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5일 오후 7시부터 부산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부청넷) 온라인 정책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청넷은 청년의 시각으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시민참여기구다. 올해는 25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첫 모임을 시작으로 2021년 주민참여예산 정책제안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응해 기존에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방식을 온라인으로 변경해 ‘연결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간다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정책토론 등을 진행하며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구성원과 소통한다.
또한, 올해는 미리 정해진 분과에 신청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구성원들의 관심사에 대한 공모를 통해 분과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청년들의 자율성을 강화했다 해양관광, 청년일자리, 동물권, 사회재난, 여성연대, 마음건강 등 다양한 분과로 특색있는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부청넷 온라인 아카데미는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붓싼뉴스’로 생중계되며 구성원들은 온라인으로 참여, 댓글 등으로 소통해 현장감 있게 진행된다 특히 청년거버넌스의 운영, 정책수립 과정 및 절차의 이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청년 대응전략 및 청년정책 추진현황 등 청년정책과 최근 이슈에 대한 강연도 열린다 또한,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과 청년 전문가 등이 소통하는 ‘청년대담’ 시간이 마련돼 청년정책과 부청넷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기대된다.
한편 시는 이날 본 행사에 앞서 부산시 주요 청년정책 추진 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청년정책센터 센터장과 엄창환 前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를 부산시 청년정책 분야 정책고문으로 위촉해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이 위촉장을 수여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세계 수준의 창업생태계 만든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4일 오전 11시 30분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국내 최대 스타트업 공동 단체인 (사)코리아스타트업 포럼(의장 김슬아-안성우-이승건)과 대한민국 창업생태계 발전과 스타트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사항은 ▲부산과 수도권의 창업 주체 간 스타트업 성장지원 및 균형 있는 창업생태의 발전과 완성 도모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스타트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등 단계별 투자 활성화 지원, ▲해외 스타트업과의 교류사업 촉진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상호 협력하는 내용이다.
‘(사)코리아스타트업 포럼’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6년 9월에 발족한 대한민국 최대의 스타트업 협의체다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를 공동의장으로 출발했고, 현재는 비바리퍼블리카(Toss앱) 이승건 대표와 더불어 ㈜마켓컬리의 김슬아 대표, 직방의 안성우 대표가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양 기관의 업무협약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이승건 대표의 특강을 가졌으며, 오후에는 수도권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 중 100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받은 보맵(대표 류준우)와 더화이트(대표 박민영)가 ‘How to get $10million’의 주제로 이야기하고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지역의 예비유니콘 기업의 생생토크 콘서트도 펼쳤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전국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창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함께 한다 또한, 새로운 글로벌 시장환경에 걸맞은 규제완화에도 함께 소통하고 힘을 모으겠다”며 “대한민국의 최고의 스타트업들이 부산에서 씨를 뿌리고, 세계 속에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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