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지속가능한 먹거리 전략에 대한 공감대 높인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6월 8일부터 7월 2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시민 모두가 먹거리로 행복한 부산! 실현’을 위한 ‘부산 푸드플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혁신 선도과제로 추진되는 ‘푸드플랜’은 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뿐만 아니라 소비, 식생활, 영양, 폐기 등 먹거리와 관련된 모든 분야를 통합 관리하는 종합계획이자 먹거리의 공공성 강화와 지역 농산물의 지역 내 선(善)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꾀하는 계획이며 이번 교육은 푸드플랜에 대한 부산시민과 먹거리 관련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전략 수립 및 역량강화를 위해 추진한다.
8일 열리는 1차 아카데미 특강은 ▲바른 먹거리와 식재료(강사 : 김진영, 여행자의 식탁 대표) ▲국가 먹거리 정책방향(강사 : 신우식, 농식품부 과장) ▲해외 푸드플랜 사례(강사 : 김종안, 지역네트워크대표) 등 세 가지의 주제로 강의와 토론,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1회 특강에 참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2~3회 심화 아카데미 시민교육생을 우선 신청․접수할 예정이며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부산시는 푸드플랜 추진을 위한 용역비 1.5억 원을 지난해 확보해 11월 용역에 착수했고, 2020년 1월 9일 48명의 실무협의회 위원을 위촉해 1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먹거리 기획-총괄’, ‘공공급식-복지’, ‘미래세대 먹거리’의 3개 분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는 시의원, 교수, 공무원, 민간전문가, 생산자, 시민단체 등으로 분과별 15~18명의 위원이 매월 1회 분과별 다양한 주제로 회의를 개최해 협의한 내용을 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양한 단체와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실행과제를 도출하고, 2020년 하반기에 먹거리 종합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례 제정, 가칭, 민관협치 먹거리위원회 구성, 비전 선포식 행사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특화형 스타공예기업 육성한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지역 공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시의 공예산업을 수행할 단체를 6월 22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부산공예협동조합을 통해 공예산업을 지원해왔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장인적 숙련에 기반한 노동집약적인 지역공예산업의 낙후성을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수행단체 공모에 나선 것이다.
공모 분야는 판로개척과 우수 공예인 발굴 등 2개 분야(4개 세부사업)이며 ‘판로개척 분야’는 ▲부산공예품 전시 판로개척 지원사업 ▲부산공예품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 ‘우수 공예인 발굴 분야’는 ▲공예품 개발-생산 장려금 지원사업 ▲대한민국 공예품 경진대회 부산예선행사 개최 등이다 총사업금액은 8천7백만 원으로 6월 8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제안서를 직접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지원자격 및 업종은 공고일 현재 부산지역에 본사가 있는 업력(業歷) 3년 이상인 문화예술단체, 문화상품 유통-전시회 기획-행사대행업으로 등록된 업체로서 하도급과 공동수급은 불가하며, 특히 판로개척 분야의 경우 온라인 플랫폼(B2B, B2C)을 보유-운영 중인 업체로 기업별 온라인 홍보관을 구축해 해외 홍보가 가능한 업체로 자격이 제한된다.
시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와 확인 과정을 거쳐 7월 중 최종 대상 업체를 확정하고 하반기 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공예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그동안 경진대회(대한민국 공예품 경진대회 부산예선) 참여 후 입상한 25팀에 한정해서 지원하던 공예품 개발-생산 장려금을 경진대회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예술기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공예작가(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를 발굴-지원해 안정적 창업과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 토대마련 및 상품화 유도로 지역업체 제품 개발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9년 공예산업 실태조사에서 공예품 주판매처는 사업체 내 매장에서의 직접 판매로 조사됐고, 온라인 판매 비중이 극히 미흡한 상태였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공예브랜드 개발지원 및 홍보강화, 지역특화형 스타공예기업 육성 등을 위해 전문역량을 갖춘 공예사업 수행단체를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공예산업 총매출액은 4조 2,537억 원, 전체 종사자 63,322명(2019, 공예산업 실태조사)으로 1인당 연간 총매출액은 6,717만 원이지만, 공예사업체 대다수가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되어 지역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정책 및 마케팅 전략이 시급한 실정이다.
#코로나19 예방 위해 중소유통물류센터 방역 긴급점검
부산시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등 5곳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자체 방역예방 점검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3곳과 LME 저장창고 2곳이다. 이는 최근 쿠팡과 마켓컬리 등 유통물류센터의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한 신규확진자 발생이 잇따름에 따른 대응책이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정부의 중소소매업 활성화 대책으로 중소상공인의 유통물류 비용절감을 위해 국-시비 등으로 건립한 물류창고다. 부산에는 동부물류센터, 사하물류센터, 북구물류센터 등 3곳이 있고, 운영은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에서 맡고 있다. ‘LME 저장창고’는 비철금속 7개 품목(동, 알루미늄, 아연, 납, 주석, 니켈, 알루미늄 합금)을 보관하는 런던금속거래소가 지정한 창고가 위치한 배송단지로 감천항 배후부지에 2곳이 있다.
특히 물류센터는 지역별 일일 100여 개 도-소매 업체의 소상공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코로나19 감염 시 골목상권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지난 5월 28일 센터 및 지정창고 운영업체에 자체 예방활동 및 방역강화를 요청했다.
부산시는 이번 점검 기간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관리자 지정-운영, 전체 근로자 연락망 구비 등 방역수칙 교육, 출-퇴근 시 체온 측정, 작업장 내 종사자 마스크 착용 관리, 작업장 등에 손 소독제 구비, 시설물 소독 관리, 사업장 일 2회 이상 환기 시행여부, 최소 1m 작업자 간 거리 두기 등 실태에 대해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 19를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물류시설에 대한 방역 실태를 긴급 점검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는 등 방역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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