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서는 여름이면 더욱 생각나는 시원한 진주냉면을 맛볼 수 있다.
시원한 육수의 비밀은 정성이다. 45도에서 6시간 우린 다시마물이 기본이 되는데 여기에 소 사골, 돼지 사골, 꿩 고기를 넣고 끓인다.
또 꽃게, 표고버섯 등의 재료를 넣고 한 번, 채소를 넣고 또 한 번 4차에 걸쳐 육수를 끓여낸다.
더운 여름 날 불 앞에서 떠날 수 없지만 이런 정성이 없으면 깊은 맛의 육수를 낼 수 없다고 한다.
정성 가득한 육수에 육전 고명까지 올라가면 진주 냉면이 탄생한다.
요리를 배우겠다는 아들을 반대하던 아버지마저도 주인장의 열정에 결국 포기하고 응원을 했다고.
손님들은 주인장의 정성에 보답하듯 국물 하나 남기지 않고 그릇을 깨끗하게 비워냈다.
한편 이날 ‘초저가의 비밀’에서 포항 9900원 중식뷔페를 찾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