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복식학급 지원 강사를 희망하는 학교 28교에 총 31명의 강사를 지원하고 강사 1명 당 1000만 원, 총 3억1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복식학급 지원 강사는 주당 14시간 정도 복식학급 수업을 지원한다.
학교 상황과 학년 편성, 교과 내용 등을 고려해 다양하게 지원 시간을 편성·운영할 수 있다.
복식학급 운영 전반에 대한 자료를 함께 보급해 강사 채용부터 결과 보고까지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복식학급 교육과정 편성, 운영 절차와 유형, 복식학급 경영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복식학급 운영 매뉴얼을 6월 중 보급한다.
운영 매뉴얼은 지난해에 처음 개발해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이달 중 모든 복식학급 담당교사와 관리자에게 배부한다.
이번 매뉴얼에는 ‘복식학급 운영 Q&A’와 복식학급의 다양한 수업 사례 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복식학급 담당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를 한다.
수업나누리 온라인 컨설팅, 수업 공개와 나눔 등으로 복식학급 수업 개선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복식학급 수업 질 제고와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통해 농산어촌 소규모학교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공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형 고교학점제 연구회 41팀 선정
경북도교육청은 고등학교 교원 400여 명으로 구성된 경북형 고교학점제 연구회 41팀을 선정해 1억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지역의 특성과 환경에 맞는 경북형 고교학점제 모델 개발을 목표로 지난달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했다.
경북형 고교학점제 연구회는 학교 현장의 교장, 교감, 교사들로 구성된 동아리로 총 41팀 400여 명이 강연, 견학, 실습, 토론 등의 활동을 통해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연구 분야는 고교학점제 인식 개선,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진로 진학 설계 지원이다.
특히 도시와 농촌 고등학교 간 공동 수업 운영, 중소도시 단위학교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방안, 지역사회 연계 학생 동아리 활동 등 우리 지역의 환경과 특성을 반영한 경북형 고교학점제 모델을 개발한다.
연구 결과 보고서는 연말에 자료로 제작해 도내 모든 고등학교에 공유하며, 우수 연구회 회원은 각종 연수와 컨설팅 강사로 참여해 성과 확산에 나선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의 특성과 환경에 맞는 경북형 고교학점제의 모델 역시 학교 현장에서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시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교육청은 학생 안전체험관 네트워크 구축으로 체험중심 안전교육 내실화를 위해 시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 교육부, 학교안전공제중앙회와 함께 학생안전체험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교육부 주관 학생안전체험관 업무협약 체결식에 경주 화랑교육원 원장,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경북교육청 교육안전과 업무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학생안전체험관 운영발전 협의회’ 신설로 학생안전체험교육시설 설립·운영 지원, 운영 매뉴얼과 교육콘텐츠 개발, 강사교육 관련 공동지원 협력 사항 등이다.
학교안전교육 7대 영역의 학생안전체험관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안전체험관에서는 필요한 자료를 보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안전체험관 상호간 운영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 공유를 통해 안전체험관 운영에 내실을 기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원우 교육안전과장은 “학생안전체험관 공동 현안 협의와 우수 운영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체험중심 안전교육 내실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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