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도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추진위원회 정기총회
부산시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대표위원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가 15일 오후 3시 벡스코 컨벤션홀(205호)에서 법인전환 총회를 열고 사단법인으로 새로 출범한다고 이날 밝혔다.
새로 출범하는 사단법인 범시민유치위원회는 지역 경제계 주요 인사가 대폭 참여하고 기존 참여 단체 및 조직을 재정비 강화해 향후 엑스포 유치의 실질적 활동을 이끌어 갈 민간조직으로 거듭나게 된다.
법인의 이사회에는 대표위원장으로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기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던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김지완 BNK 금융지주회장 외에 지역경제계 원로인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송규정 윈스틸 회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이 참여하게 되며 이날 총회에도 직접 참석해 앞으로 유치위원회 활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는 엑스포 범정부유치기획단장인 산업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직접 참석해 범시민유치위원회의 새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며 이사진 외에 각계 기관, 단체의 주요 인사 80여 명이 참석한다.
2015년 7월 비법인 임의단체로 출범한 범시민유치위원회는 그간 100만인 서명운동 전개, 대정부건의문 채택, 시민결의대회 및 시민대토론회, 국회세미나 등 지역 차원의 유치 공감대 형성 및 유치 붐 조성에 앞장서 왔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계획이 지난해 5월 국가사업으로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유치 추진궤도에 돌입한 만큼, 이에 맞춰 기존의 범시민유치위원회를 민간주도의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정비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유치 열기를 지역 주도로 재결집하고 나아가 전국민적인 유치 공감대 형성 및 유치 붐 확산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법인 창립 이후에는 지역의 정계-경제계 원로, 대표기업인, 차세대 경영인, 공공기관장 등을 명예위원장 및 집행위원으로 대거 영입해 유치위원회 활동에 대한 민간 주도의 실질적 유치활동 참여를 강화하는 한편, 이르면 올해 12월에 구성될 예정인 중앙유치위원회와 적극 공조해 나갈 계획이다.
법인 설립과 함께 유치위원회의 안정적인 재정 확보 및 적극적인 유치활동 전개를 위해 기획재정부에 지정기부금 단체로 등록해 법인 구성원은 물론 뜻있는 분들의 후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오늘 총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분을 모시지 못해 아쉽지만 그간 비법인 임의단체였던 유치위원회가 민간 주도의 사단법인으로 조직을 재정비해 유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엑스포 유치에 대한 350만 시민의 염원을 재결집하고 전국으로 유치 열기를 확산시켜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과 부산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도약시키고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꿈과 희망 실현의 장이 될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범시민 유치위원회의 활동에 350만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뜨거운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해외입국자 긴급 수송 1만 명 돌파
▲두리발 전담택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해외유입 발(發)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해 부산역에 비상수송지원반을 운영한 지 76일째인 6월 12일 부산역을 경유한 해외입국자가 1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3월 28일부터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에 비상수송지원반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입국자 수송, 이동경로 관리는 물론 국토부, 철도경찰, 선별진료소 및 자가격리시설(라마다호텔)과 협업체계를 구축, 기능별 역할을 분담하는 등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전반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6월 12일까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은 10,070명으로 이 중 두리발 이용 수송 인원은 6,466명, 자가용 이용 수송 인원은 3,070명, 구급차나 도보 이동 등 기타 수송 인원은 534명이다. 그리고 비상수송지원반 운영을 위해 부산시 직원 888명, 시설공단 직원 230명, 두리발 운전기사 1,280명, 경찰 584명, 철도경찰 152명 등 총 3,134명이 동원됐다.
4월 7일부터는 해외입국자의 안전확보를 위해 부산역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12일 기준 7,388명에 대해 즉각적인 코로나19 검진을 실시했다. 또한 부산역 인근에 운영 중인 자가격리시설 라마다호텔은 총 446명이 이용했으며 현재는 284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지금까지 부산역을 경유한 해외입국자 중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철저한 방역과 입국자 간의 거리두기, 직원들의 개인위생 관리로 2차 감염자가 단 1명도 없었다는 점이다. 해외입국자 대상 선별진료소 운영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호평을 받고 이유다.
특히 코로나19로 운행이 줄어든 교통약자 전용차량인 두리발을 해외입국자 수송에 활용했던 사례는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회에 걸쳐 모범사례로 소개됐고, MBC 3부작 시리즈M에서도 촬영-방영될 정도로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다.
비상수송지원반 운영에 장애인들의 교통수단인 두리발 차량을 이용하는 것을 두고 부산시와 운영주체(부산시설공단) 간 다소간의 마찰도 있었으나 세계적 재난인 코로나19를 대승적으로 극복하고자 함께 뜻을 모았다는 것은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별도의 예산을 투입해 입국자의 수송을 전담할 경우 6개월간 5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지만 부산시는 부산시설공단의 인력과 두리발 운휴 차량을 활용, 예산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고 부산시도 이에 화답하듯 2020년 두리발 신규 차량 21대를 조기에 제작,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업무에도 한점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국외에서 부산으로 들어오는 시민들이 1만 명을 넘어가고 있지만 앞으로 방심하지 않고 시민들을 자택까지 끝까지 안전하게 귀가시켜드리겠다”면서 “해외유입을 통한 감염을 완전차단해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관박물관, 어린이체험실 새 단장 마치고 재개관
▲새 단장을 마친 정관박물관 어린이체험실
부산시 정관박물관이 2015년 1월 박물관 개관 이래 지역 어린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어린이체험실의 새 단장을 마치고, 16일부터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어린이체험실은 삼국시대 생활사 박물관인 정관박물관의 특성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정관박물관 ▲대표유물인 집모양토기(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99호)와 새모양 토기 등의 3D 입체 퍼즐 맞추기 ▲블록으로 집 짓기 ▲씨실-날실을 엮어 옷 짓기 ▲삼국시대 밥상 차리기 ▲인터랙티브(interactive) 사냥놀이 게임 ▲삼국시대 건물 스탬프로 마을 꾸미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놀이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삼국시대 사람들의 생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전래동화를 듣거나 그리기-색칠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퍼즐-보드게임 등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재개관하는 어린이체험실은 이용객의 안전과 쾌적하고 효율적인 놀이학습을 위해 회차별 관람 인원과 이용 시간이 제한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 마감 17시)이며 일일 운영 횟수는 총 8회로 회차별 이용 시간은 50분이다.
매 회차 사이에는 10분간 교구 정리 및 입장객 확인 시간이 있고, 매일 12시부터 1시간 동안 교구재 소독 등 관람환경 정비 시간도 가진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관람 인원은 회당 20명(보호자 포함)까지로 제한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사전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정관박물관 누리집에서 관람 희망일로부터 1일 전까지 접수해야 한다. 단, 현장 접수의 경우 온라인 사전예약 인원이 회당 관람 인원 미만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시립박물관은 체험실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의무화, 건강 기록지 작성, 발열 확인, 손 소독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대책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성현주 부산시 정관박물관장은 “삼국시대 집과 마을, 옷, 먹거리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통해 삼국시대 역사와 문화에 대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수준 높은 역사문화 체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박물관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어린이체험실 이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정관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