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 지역 6개 시·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1년 농촌 신활력플러스 공모사업’ 중앙 평가심사에서 사업 적격성 여부 합격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올 9월 최종선정을 앞두고 한층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5일 전국 33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공모신청 시·군을 대상, 사업계획에 대한 구성요건 등 적격성 여부를 심사했다. 그 결과 22개 시·군이 합격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는 김천시, 안동시, 영주시, 영양군, 영덕군, 고령군 등 6개 시·군이 최종 포함돼 전국에서는 가장 많은 시·군이 합격했다.
최종적으로 적격 판정을 받은 6개 시·군이 사업에 착수할 경우 내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총 420억원(국비 294억원)이 농촌지역에 투자돼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전국 123개 농어촌 시․군을 대상으로 1개 시·군당 70억원(국비 49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의 특색 있는 자산과 다양한 민간 자생조직을 활용해 지역특화산업 고도화, 사회적일자리 창출,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농촌사회의 자립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농촌형 사회혁신 창출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2018년부터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내용은 김천시는 과일의 365일 사회적 소비를 실현하는 ‘오!늘과일 플랫폼 구축’, 안동시는 지역 농·특화자원 융·복합을 통한 ‘4차산업 플랫폼 구축’, 영주시는 ‘농업·농촌 명품BTS 이야기’, 영양군은 슬로시티와 연계한 ‘토종자원의 융·복합 산업 고도화’, 영덕군은 ‘안전한 Y-푸드 공유농업 시스템 구축’, 고령군은 농업·농촌의 가치 공유를 통한 ‘농-도 상생 대가야’ 등 시군이 지역의 자원과 특색을 반영한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경북도는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에서 첫해인 2018년에 1개, 2019년 3개, 2020년 6개 등 총 10개 시군이 선정돼 사업추진 중에 있다. 내년에도 6개 시·군이 선정될 경우 경북은 명실상부하게 전국에서 최다 시·군이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전년도에 이은 이번 성과는 중앙공모 평가에 앞서 도 자체적으로 전문가 사전 컨설팅을 실시해 준비한 것이 주요했고 도와 시·군 및 지역주민의 유기적인 협력의 결실”이라며, “신활력플러스 사업이 역량 있는 민간 활동가 및 조직들이 다수 활동해 지역공동체가 활성화 되고, 주민 주도의 특화산업 육성으로 자립적 성장 기반을 만들어 살기 좋은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