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회 북모닝 특강에 참석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준비를 위한 지역공동체의 고민과 함께 이제는 행동의 변화를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회 북모닝 특강 자리에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통해 사회전반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유되고 있다”며, 새로운 전환의 미래사회 준비를 위해 지역공동체와 함께 그 변화를 위한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최된 북모닝 특강은 도 간부공무원과 직원들이 참여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변화와 도민의 생활 속에 성공적으로 정착해간 혁신적 사례들을 행정에 도입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1회 특강 강연자로 초청된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는 초대 국립생태원 원장, 국제생물다양성협약 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생명다양성재단과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 유엔기후변화포럼 명예대사로 활동하며,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사회, 정치, 행정에서의 다양한 논의를 통한 변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강연은 대한민국 제일의 강연을 통한 앞서가는 도정을 만들기 위한 도 직원 교육을 목적으로 하면서도 관련 단체 및 전문가의 참여 초청을 통해 도내 감염병 전문가, 환경정책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강연으로 진행됐다.
또한 강연 주제 관련 책과 현장 강연을 함께 구성해 강연의 효율성을 높였다.
김 지사는 마무리말을 통해 “최재천 교수님의 오랜 기간 동안의 생명·문화 다양성과 삶의 향상과 공존을 위한 정책 추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노력에 감사드리며 이제 경남도가 앞장서 사람중심의 그린뉴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도 북모닝 특강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도청 소속 직원과 도민들에게 질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항 발전에 함께 힘 모아
부산경남항만공사법 법제화 연구용역 참수보고회 개최 모습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해 5월 부산시와 체결한 ‘부산항 미래비전 실천을 위한 상생협약’의 후속조치로 ‘부산경남항만공사법 법제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19일 경남연구원에서 개최했다.
2003년부터 도입된 항만공사제도는 정부로부터 ‘부두, 하역부지, 구축물, 하역장비 등’ 현물출자를 받은 항만시설을 전문경영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항, 인천항, 울산항, 여수·광양항’에서 도입·운영 중이다.
2004년 1월 전국 최초로 설립된 부산항만공사(BPA)는 정부가 출자한 부산항을 관리·운영하기 위한 국가공기업이다. 당시 항만공사 설립 목적은 국가 운영체제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민간기업의 수익성 개념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었으나 더욱 더 치열해지는 글로벌 항만경쟁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부산항은 세계6위 컨테이너항만(환적물량 기준 2위)으로 중국의 상하이항, 닝보항, 홍콩항, 싱가포르항 등 동북아시아지역 항만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향후 제2신항이 완공되면 부산항은 유라시아 물류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부산항은 세계적인 항만 위상에 맞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항만공사체제의 개발·운영방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법제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내년 5월까지 진행될 연구용역은 지속가능한 부산항 발전방안 마련과 경남도와 부산시의 동등한 항만정책 참여를 통한 공동협력의 첫걸음이 될 것이며, 향후에도 부산항을 위한 경계 없는 협력의 제도적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용역의 주요내용은 ▲선진 항만관리제도 비교 ▲해운·항만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적 지원방안 ▲현행 항만관리 법·제도분석 및 대안 선정 ▲지자체의 항만개발 정책 참여를 위한 행정·제도적 지원방안 등으로 부산항 경쟁력 강화가 중점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존 부산항만공사를 글로벌 항만운영사로 거듭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법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동북아시아 최대 스마트항만으로 개발되는 제2 신항의 인프라에 부산경남항만공사체제의 혁신적인 운영체제가 더해진다면 세계 최고의 항만 및 배후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