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 장기이식센터(소장 임학)·장기이식연구소(소장 신호식)가 18일 개소했다.
[부산=일요신문]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은 지난 18일 오후 장기이식센터(소장 임학)·장기이식연구소(소장 신호식)를 개소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1983년 지역에서 가장 먼저 인공신장실을 개소했으며, 1984년 12월 6일, 부산 및 경남지역에서 최초로 신장이식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650례 가까운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고신대복음병원 간이식팀은 2014년 첫 생체간이식 수술을 성공한 이후, 2016년에는 부산지역 최초로 혈액형부적합 간이식수술에 성공하며 실력 있는 후발주자임을 나타냈으며 현재까지 50례의 간이식수술을 시행했다.
장기이식센터(소장 임학)는 간담췌외과·이식외과가 중심으로 신장내과, 비뇨의학과 등의 진료분과와 간호분과, 지원분과로 구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병원 차원에서 장기이식위원회·뇌사판정위원회·윤리위원회 등을 운영하며 장기이식과 관련한 제반 업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임학 소장은 “이번 장기이식센터·장기이식연구소 개소와 함께 신장·간 이식을 통해 쌓아온 이식수술과 치료 경험을 다른 장기 등에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식 환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이식연구소는 운영위원회, 병설 연구센터 그리고 국내외 자문위원으로 구성돼 의과대학 임상 교수 및 기초 교수가 함께 참여해 세계적인 장기이식연구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영상편지를 통해 고신대복음병원의 장기이식센터·장기이식연구소 개소 축하 메시지를 보내 온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이식연구소장 아닐(Anil) 교수, 캐나다 Manitoba대학교, 이식연구소장 피터 니커슨(Peter Nickerson) 교수는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장기이식연구소 개소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3상 임상 연구를 비롯해 향후 이식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