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 전경. 사진=과천시 제공.
[일요신문] 과천시는 2019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더 건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시보건소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만19세 이상 성인 916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매년 시·군·구 단위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및 위험요인 현황통계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건강조사이다. 지역보건사업을 기획 및 시행, 평가하는 근거자료 생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사는 건강생활실천, 감염병 관리, 만성질환관리, 안전관리 등 21개 영역에 대한 211개 문항으로 진행됐다.
과천시는 조사 결과 현재흡연율, 금연시도율,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률 등의 주요 지표에서 2018년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수치가 나왔다.
특히, 현재흡연율은 14.6%에서 11.2%로 낮아졌으며, 현재흡연자의 금연 시도율은 15.9%에서 38%로, 동승차량 뒷자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27%에서 40.3%로, 연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39.7%에서 45.9%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결과에서 전국 및 경기도 평균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시보건소는 지역사회 흡연율 감소를 위해 매년 생애주기별 금연교육 및 흡연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관내 사업장 및 군부대 등으로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예방접종 대상별로 우편물을 배부하여 접종을 독려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기간에는 거주하는 동별로 접종일을 분산시켜 시민들의 대기소요 시간을 줄이고, 편의성과 접종률을 향상시켰다.
과천시 보건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계층의 건강 형평성 제고와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홍보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