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사천시장은 3일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현재 진행 중인 재해 취약지 및 대규모 공사 현장 등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했다.<사진>
송 시장은 이날 노산공원2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과 향촌2 일반산업단지 대규모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전반적인 추진사항 및 우기대비 현황 등을 직접 듣고 점검했다.
송도근 시장은 “관계 공무원 및 시공사에 우기철을 맞아 공사현장이 침수 또는 붕괴가 되지 않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노산공원2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현장은 우기로 절개면이 붕괴되지 않도록 가배수로 설치 및 절개면 비닐 덮기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공사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곤양 석문도로 확포장 개통...농어촌도로 곤양 207호선
왕복 2차선으로 확·포장된 곤양 석문도로
사천시는 그동안 도로가 협소해 지역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어오던 곤양면 대진리 일원 곤양 석문도로(농어촌도로 곤양 207호선) 640m 구간을 왕복 2차선으로 확·포장해 6월 말 개통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도로는 기존에 폭이 약 4m로 협소해 농기계 및 차량교행 등이 어려워 보행자와 운전자가 통행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에 시는 길이 640m, 폭 8~10m의 2차선 도로 확·포장을 위한 사업비 13억 원을 투입, 2018년 4월 착공해 최근 6월 말 준공에 이르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를 확·포장해 개통함으로서 지역주민 및 이용자들의 통행불편 해소는 물론, 도로기능 향상으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물류 수송의 원활한 흐름으로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천향교 구암한시협회, 회정선생 추모 시회(詩會) 개최
사천향교(전교 강석구) 구암한시협회는 지난 6월 30일 ‘武夷山亭(무이산정)’에서 송도근 시장을 비롯한 사천, 곤양향교 원로들이 참가한 가운데 시회(詩會)를 개최했다.<사진>
곤양면 무고리에 위치한 무이산정은 회정 김의곤 선생이 주자의 성리학을 존숭해 주자를 종사로 받들어 ‘무이(武夷)’라는 두 글자를 편액으로 삼고 후학을 가르치던 곳으로, 이날 회정유고집 발간을 기념해 회정을 추모하는 시회가 펼쳐졌다.
신현권 구암한시협회장은 “회정선생의 문집발간을 축하하며 구암한시협회는 선인의 발자취를 찾아 시회(詩會)로써 추존하고, 학문의 정신을 본받으며, 올곧은 선비문화의 확산에 중점을 두어 활동하고 있다”며 “협회의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송도근 사천시장과 함께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송도근 시장은 예향의 고장인 사천이 시향의 고장으로 발전함에 회원들의 노고와 성기옥 교수의 열성적인 지도를 치하했다.
이번 시회에서는 회원들이 지은 아홉 편의 율시와 수편의 연작 절구를 다양한 방법으로 음송하고 그 뜻을 읊으며 옛 현사와 그의 문장을 기렸다. 구암한시협회는 이어지는 시회로 지역 문화 계승에 계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