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양산시갑 지역위원장
[양산=일요신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3일 양산시갑 지역위원장에 이재영(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선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8월29일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개최키로 함에 따라 이에 따른 후속 조처로 전국 지역위원장 선출에 들어갔다. 이번에 선출된 지역위원장은 다가오는 2022년 대통령 선거와 동시지방선거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 양산갑 상설위원회에서 활동할 위원장 공모를 거치면서 조직 정비에 나선 이재영 위원장은 양산지역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열며 활발한 지역 밀착형 행보를 이어왔는데 앞으로 지방선거와 대선 구상 등 정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문재인 대통령께서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이인영 국회의원을 내정했고,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후보자,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임종석 前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이재영위원장과 평소 가까운 민주화활동 인사들이 정부 요직을 맡게 됨으로 정부여당의 화려한 중앙 인맥을 활용해 양산을의 김두관 의원과 함께 양산 국비지원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한껏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양산갑 지역위원장 확정에 따라 이재영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다가오는 전당대회 준비와 지역위원회 조직 정비 및 외연 확장을 통해 2022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양산에서 뿌리를 내리며 혼신을 다하겠다. 동시에 퇴임 후 문재인 대통령을 양산 통도사 인근 평산마을에서 맞이할 준비를 차질 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35만 양산시는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하고 대통령을 모시는 도시답게 품위와 자긍심을 높이며 대한민국의 명품도시로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고 범국민적으로 사랑받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역 선임된 지역위원장 명단이다.
△양산갑 이재영 전)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양산을 김두관 국회의원 △거제 문상모 현 지역위원장 △창원성산 이흥석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마산합포 박남현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마산회원 하귀남 변호사 △진해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진주을 한경호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통영고성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사천남해하동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수석비서관 △김해갑 민홍철 국회의원 △김해을 김정호 국회의원 △밀양의령함안창녕 김태완 전 지역위원장 △거창함양산청합천 서필상 전 전국농협노동조합 위원장.
‘진주갑’은 성연석 경남도의원(진주)이 위원장 직무대행, ‘창원의창’은 보류됐다.
한편 이재영 위원장은 지난 3일 양산부산대병원(원장 김대성)과 양산 지역 정책협의 및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사진>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영위원장과 함께 김대성 원장, 신용일 기조실장, 김용수 사무국장이 함께 자리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영남권 감염병전문병원 선정과 지역감염 대응방안 및 양산부산대 유휴부지 활용 방안 등 지역 현안 청취 및 정책 협의에 나섰다.
이재영 위원장은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되면서, 전국적으로 감염병 전문병원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최근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관하는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 공모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영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최종 선정됨에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대성 원장은 “양산부산대병원은 감염병 전문병원을 국비 407억 원외 병원 자부담 36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본관과 지하 1층 연결통로를 만들어 ‘의료진과 감염자, 비감염자의 동선’을 확실히 구분해 감염을 차단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어 “건축 연면적 23,200㎡에 지하3층~지상8층의 규모에 질본부가 요구하는 음압병실 36개 외에도, 일반병상 41실 113병상을 추가로 설치해, 감염병 대규모 발생·확산 시에도 원활한 병상확보가 가능해 감염병 전문병원으로의 운영이 확대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재영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의료계의 희생과 봉사에 감사드린다. 정부 여당에서도 많은 관심과 예산 지원을 위해 노력해 향후 양산부산대병원과 여당간 정책협의를 정례화해 양산부산대 유휴부지 활용방안과 의생명 특화단지 조성 사업의 현실화를 위한 강소특구 지정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