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 7종 모습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산업현장과 학교 교육과정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현장실무역량 강화와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과정 지원을 위한 교재 7종을 개발,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국가기술자격 취득방법은 검정형 자격과 과정평가형 자격으로 나눠져 있다. 이 가운데 검정형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60점 이상을 취득하면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과정평가형은 학생이 학교 교육과정(400시간 이상)을 이수하고, 내부평가와 외부평가를 거쳐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검정형에 비해 자격취득과정이 까다롭다.
이번에 개발한 교재 7종은 지적산업기사와 자동차정비산업기사, 화학분석기능사, 전자캐드기능사, 전산회계운용사 2급, 미용기능사, 제과기능사 등 관련 내용이다.
이들 교재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의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평가기준을 반영해 제작했다.
부산시교육청의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과정 도입 비율은 46%로 전국(평균 15%) 최고 수준이다.
권석태 미래인재교육과장은 “과정평가형을 통해 자격을 취득한 학생은 검정형 자격을 취득한 학생보다 일반적으로 직무역량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 교재는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교사들의 수업준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다행복학교 11개교 종합평가 실시
학교별 콘퍼런스 일정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017학년도에 지정된 부산다행복학교 11개교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재지정 여부를 위한 종합평가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학교는 연산유치원과 동궁초, 남항초, 천마초, 용암초, 서동초, 아미중, 하남초, 신선중, 가람중, 삼정고 등이다.
이 종합평가는 교육부 훈령 제35호(자율학교의 지정 및 운영)에 따라 부산다행복학교의 지정 종료 6개월 전에 학교자체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서면평가와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등 현장평가로 실시한다.
이번 종합평가는 인근학교의 희망 교원들이 참여하는 ‘학교여는날-콘퍼런스’와 연계, 진행된다.
콘퍼런스에서는 지역사회와 인근학교, 해당학교 교직원 등 희망 교원 380여명이 참가해 주제별 토론을 하고, 교육활동에 대한 성찰을 통한 개선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토의, 토론도 한다.
콘퍼런스 주제는 ‘전문적 학습공동체 기반 수업의 변화’, ‘다행복학교 4년 돌아보기 및 전망’, ‘학력은 무엇이며, 학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은 무엇인가’,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위한 공간 혁신 방향 통의’ 등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다행복학교 성과의 일반화를 위해 학교종합평가 방식을 지난해부터 ‘결과’보다는 ‘과정’과 ‘성찰’중심으로 바꿔 전체 학교 구성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김광수 교육혁신과장은 “이번 종합평가는 학교 구성원들이 평가의 주체로서 공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학교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다행복학교의 평가방식과 우수사례를 일반학교에 전파해 단위학교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생예술문화회관, ‘카툰-만화 공모전 입상작’과‘나의 곰’ 전시
부산광역시학생예술문화회관(관장 이정옥)은 7월 10일부터 갤러리 예문에서 ‘2020 예문학생카툰‧만화 공모전 입상작 ’전시와 ‘예문HADA프로젝트’ 특별전인 변대용 작가의 ‘나의 곰’ 전시를 한다.
‘예문학생카툰-만화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한 현재의 모습을 반영해 ‘힘내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85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신청받은 이번 공모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문제를 위트있게 담아낸 만덕중학교 2학년 최연우 학생의 ‘뭉치면 막히고 흩어지면 뚫린다’라는 작품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전시 작품들은 오는 8월 13일까지 갤러리 예문에서, 8월 24일부터 9월 23일까지는 부산시교육청 갤러리 공감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예문HADA프로젝트’특별전인 변대용 작가의‘나의 곰’전시회는 8월 20일까지 열린다. 변 작가는‘곰’을 소재로 한 10여 점의 조소 작품을 선보인다.
이정옥 관장은“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학생들의 카툰-만화 작품과 우리 삶의 이야기를 사랑스러운 곰으로 풀어낸 지역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힘을 얻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