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 이런일이
오로지 경주만을 위해 제작되는 자동차, 포뮬러를 운전하는 특별한 드라이버가 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F4(포뮬러4)를 몰고 온 한 남자, 그리고 헬멧을 벗은 그의 정체는 어린이다. 국내 최연소 포뮬러 드라이버 송하림(11)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올해 포뮬러 경기가 부활하며 모집한 드라이버 교육생 중 가장 어린 나이지만 시속 약 200km, 체감속도는 무려 400km에 달하는 F4를 운전하면서도 커브에서 가속하는 거침없는 질주를 보여준다.
섬세한 머신 컨트롤 능력과 담력으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는 하림이. 알고 보니 7년 전 카트 신동으로 출연했던 될성부른 떡잎이란다.
성인 교육생들은 물론 20년 경력의 프로급 드라이버까지 긴장하게 하는 하림이의 실력. 실제로 국내 F4 대회의 1등보다도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할 정도다.
규정상 만 14살 이상부터 대회 출전이 가능해 아직은 트랙에서 주행만 가능한 상태지만 이대로 성장한다면 한국인 최초로 F1 선수가 탄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기술, 담력, 성격까지 그야말로 운전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것 같다는 만 11살 포뮬러 드라이버의 꿈을 향한 쾌속질주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