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일하는 방식 개선으로 업무혁신 가속화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업무지원단’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며 부산교육의 업무혁신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산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일하는 방식 개선 혁신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1월 전산 전문인력과 행정인력 등 6명으로 ‘업무지원단’을 신설,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업무지원단은 올해 상반기에 총 24종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각 부서에 배포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해당부서에 대한 심층면담과 업무분석을 통해 별도의 개발비용 없이 자체 인력으로 개발했다.
새로 개발한 프로그램은 ‘지방공무원 전보점수제 지원 프로그램’과 ‘교육공무직원 전보 프로그램’, ‘파일 취합 프로그램’, ‘관내여비 자동계산 프로그램’ 등이다.
이 가운데 ‘지방공무원 전보점수제 지원 프로그램’은 인사때 필요한 대상직원들의 통근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하는 것으로서 그 동안 일일이 수작업하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공무직원 전보 프로그램’은 희망 및 가점에 따라 자동으로 전보처리를 하도록 하는 것으로서 특정 시기에 과중되는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파일 취합 프로그램’은 각급 학교에서 제출한 보고자료 파일들을 하나의 파일로 자동 취합하는 것으로서 기존에 수작업으로 취합하던 비효율적인 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관내여비 자동계산 프로그램’은 나이스에 기록된 복무자료를 기초로 관내여비를 자동으로 계산하도록 한 것이다. 관용차량 사용여부 등의 여러 상황에 대해서도 계산이 가능해 매월 수기로 반복 작업하던 업무담당자의 업무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또한, 업무지원단은 코로나19 발생 직후 전산 전문인력을 ‘원격-등교수업 학교지원센터’에 긴급 배치해 이 센터의 상황판 프로그램과 질문답변 등록/조회 시스템, NEIS 자가진단 참여율 통계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기도 했다.
특히, 업무지원단은 전산교육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데도 코로나19로 집합교육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실무엑셀과 파워포인트, 한글 교육 등에 대한 전산교육을 모두 9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실시했다.
이 교육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매우 만족’이 95.3%로 나타날 정도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김석준 교육감은 “업무지원단의 일하는 방식 개선이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는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에 대한 업무를 전수조사해 이들 기관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각급 학교에 2학기 학교방역 위한 예산 지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고 학교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제2차 추경예산에 반영한 학교 방역 물품구입비 69억여원을 각급학교에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예산은 2학기 중 필요한 마스크(일반용), 손소독제, 접촉시설 소독제, 소독티슈, 등 구입비와 학교방역소독비로 사용된다.
교직원의 안전한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1인당 3만원에 해당하는 방역물품비로도 사용된다. 이 방역물품은 교직원 내부 협의를 통해 해당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구입하도록 안내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예비비와 특별교부금 등 3회에 걸쳐 예산 42억7,116만원을 들여 유-초-중-고-특수학교와 각종학교, 평생교육시설 등에 예산 또는 물품을 지원했다.
학생수 200명 이상 600개 학교에 열화상카메라 629대를 지원해 등교시 학생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 방역을 적극 지원해 각급 학교의 각종 감염증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학교방역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첨단미래교육’선도교사 연구회 연수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16일 오후 3시 부산형 첨단미래교육 선도교사 연구회 회원 1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첨단미래교육 선도교사 연구회 연수’를 실시했다.
‘첨단미래교육 선도교사 연구회’는 실감화-지능화-융합화 시대에 부산형 첨단미래학교 실현을 위한 교사 중심의 연구회다. 이 단체는 클라우드 기반의 테크놀로지 도입과 다양한 교수-학습-평가방법 혁신을 지원한다.
이 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언택트) 시대가 뉴노멀(New normal)로 전환되면서 원격으로 진행되고 있는 학교 교육의 에듀테크를 가속화하고, 학교 현장에 에듀테크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뉴노멀(New normal)시대란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기준이나 표준의 시대를 말한다.
이 연수에서 휴넷(hunet.co.kr) 에듀테크연구소 홍정민 소장이 ‘포스트 코로나 이후 미래교육 에듀테크의 가속화’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홍 강사는 참석 교사들과 에듀테크 가속화에 따른 학교교육 현장의 변화에 대해 토론도 한다.
권석태 미래인재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참가 교사들의 에듀테크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며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에듀테크 기반 미래교육을 선도적으로 적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