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이강덕 포항시장이 21일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인 농산물 꾸러미 작업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이 시장은 농산물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산림조합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품질관리를 당부하며 직접 포장한 농산물 꾸러미를 임산부 가정에 배달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시장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는 물론 임산부 건강과 출산 장려 효과도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가정에 안전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 관리와 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부탁했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지역에 주소를 둔 올해 출산한 산모 또는 현재 임신 중인 임부라면 신청할 수 있다.
사업신청은 주민등록 기준 읍면동 사무소 방문 접수·이메일·팩스 신청이 가능하며, 임신 및 출산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로 확정되면 연간 48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 받을 수 있으며 공급업체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20%만 본인 부담하면 80% 할인된 가격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 2020 농촌재능나눔 대학생캠프 발대식 개최
포항시는 21일 농업인교육복지관에서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20년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 발대식을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봉사단 300여 명이 21~24일 3박4일간 위촉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포항시 기계면 농촌마을에서 주민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재능나눔캠프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의료활동, 물리치료, 집고쳐주기, 벽화그리기, 장수사진촬영, 이·미용, 농촌일손돕기 등 각자의 특기를 살려 다양한 활동으로 농촌주민들을 만나 청년층과 노년층 사이의 세대 공감과 도시와 농촌 간 교류를 나눈다.
농촌마을은 고령화 및 인구감소, 문화·복지 시설 등 인프라 부족으로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어 이번 캠프가 농촌지역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대학생의 적극적인 농촌재능나눔 활동이 우리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촌에 대한 이해와 나눔의 가치를 가져오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축산농가 폭염피해 최소화 가축관리 대책 마련
포항시는 장마 이후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축산농가의 폭염피해 방지대책에 나섰다.
폭염대비 상황반을 설치해 기상특보 발령 시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 농가∙축종별 폭염피해 확인 및 지원이 가능하도록 탄력적인 운영체계를 갖추는 한편 폭염대비 가축 면역강화용 사료첨가제 1t을 양계·낙농가에 우선 배부키로 했다.
폭염대비 축산농가 보조사업으로 한우농가에 송풍기 330대와 미네랄 블럭 1만2000kg을 지원했고 양돈농가에 모돈 냉방장치 2곳, 쿨링패드 및 스프링클러 1곳, 제빙기 10대를 지원했으며 낙농가에 대형환풍기 4대를 지원한 바 있다.
김극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가축방역차량, 농가소유 소독기를 동원해 축사시설에 대한 물뿌리기를 추진하는 등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