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의료기기 지원센터(가칭) 투시도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고령자, 장애인 등 신체기능을 보조하는 첨단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가칭)차세대 의료기기 지원센터’를 사하구 다대1동에 건립키로 하고, 27일 착공했다.
차세대 의료기기 지원센터는 부지 1,622㎡, 연면적 3,894㎡,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3월에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마쳤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18년 지역산업거점사업에 선정되어 건립되는 시설이며, 2021년 11월경 완공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고령자, 장애인 등 배려형 헬스케어 제품개발 지원, 의료기기의 국내-외 시장진출 등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 향상, 의료기기의 국산화 및 스마트 헬스케어 신시장 개척 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센터주요시설은 ▲실증테스트실 ▲시험인증실 ▲사용적합성평가실 ▲공동제작실 ▲다목적실(교육/안내 등) ▲기초체력 측정실 및 사무실 등이다.
센터에서는 ▲공동연구 장비구축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 ▲중개연구, 개방형실험실 운영을 통한 기술지원 ▲제품고급화 및 디자인지원, 해외진출, 지적재산권 취득 등 기업지원의 3개 분야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한 이동기기, 생활지원기기, 감각지원기기재활 훈련기 개발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개척 등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차세대 의료기기 지원센터가 건립되면 부산의 7대 전략산업의 하나인 라이프케어 산업과 접목해 의료기기, 고령친화제품 연구개발, 사업화 지원으로 의료기기 기술력 축적, 시장 선점 및 거점 인프라 구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 풍년 농사 ‘초기 병해충 방제’에 달렸다
▲벼 병해충 순회 예찰 활동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 벼 병해충을 예찰한 결과, 올해 병해충 발생이 평년보다 유독 심하고, 일찍부터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서둘러 방제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7~8월은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아 벼 병해충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여름철 순회 예찰을 통해 병해충 발생상황을 분석하고 방제 시기를 예측한다.
순회 예찰 결과는 농업인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발송해 적기에 방제를 마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농업 관련 행정기관과 농협에도 결과를 통보해 공동 방제 시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마가 일찍 시작되면서 중국에서 날아온 혹명나방의 발생률이 89.3%로 전년(7.4%)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준을, 벼멸구와 흰등멸구의 발생률도 37.7%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긴 장마로 인해 습도가 높아 잎도열병 발생률도 30.3%로 예년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초기방제가 늦어지면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선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장마가 한 달간 이어지면서 방제에 어려움이 있으나 비가 잠시 멈춘 시간에라도 방제를 꼭 해야한다”면서 “가급적 병해충 전용 약제를 사용해야 효과가 좋다”고 당부했다.
#시립박물관, 2020년 유물 공개구입 완료
▲도태나전칠화조문병(陶胎螺鈿漆花鳥紋甁)
부산시 시립박물관이 역사-문화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고, 부산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유물을 확보하기 위한 유물 공개구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립박물관이 구입한 유물은 소장 가치와 전시활용도가 높은 전통 공예품과 오는 2022년 개관 예정인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과 관련한 부산의 역사 및 정체성에 부합하는 근현대 자료 등 총 605점이다.
이번에 구입한 전통 공예품은 전통옻칠 공예품인 ▲‘나전경상’을 비롯해 1920~30년대 한양고려소-조선미술품제작소 등에서 제작한 ▲상감청자 ▲나전칠기 ▲금속공예품 등이다. 특히, 나전장 김진갑(金鎭甲)이 조선미술품제작소 시절에 제작한 ‘도태나전칠화조문병(陶胎螺鈿漆花鳥紋甁)’은 청자 위에 나전을 옻칠로 부착한 새로운 기법을 사용한 것으로 공작-모란 등 화려한 문양이 일품이다.
부산 관련 근대 자료로는 ▲1893년 부산항 감리가 중앙부처인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統理交涉通商事務衙門)에 보낸 공문서인 ‘감리부산항 통상사무 첩문(監理釜山港 通商事務 牒文)’과 ▲1919년 초량왜관을 중심으로 부산항 일대를 묘사한 ‘조선 부산포 초량화관지도(朝鮮 釜山浦 草梁和館之圖)’가 대표적이다.
그 외 일제강점기 ▲남만주철도주식회사의 기차에 부착됐던 ‘부산-봉천 열차행선지판’을 비롯한 교통 및 여행 관련 자료와 1960년대~80년대 금성사-동산유지-태화고무-동양고무 등 부산소재 기업 관련 자료 및 운동화 등 주요 생산품, 부산시정 관련 자료, 잡지 등 다양한 자료들도 있다.
▲부산공설운동장에서 개최한 ‘전재민 구제 권투 대시합(戰災民救濟 拳鬪大試合) 포스터(1946년 추정)’ ▲‘전선 창간호(1946년, 노재갑이 편집-발행한 진보성향 문학잡지)’ ▲‘조방의 벗 창간호(1952년, 조선방직의 사보)’ ▲‘부산시장 배상갑이 부산시의회 회장에게 보낸 편지(1956년)’ 등 광복 이후부터 한국전쟁 전후 시기 부산의 정황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도 포함됐다.
한편, 부산시립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소장기관으로서 통신사 관련 유물을 꾸준히 수집해오고 있다. 이번에 구입한 ▲‘이의양 필 산수도(李義陽 筆 山水圖)’는 1811년(순조 11) 마지막 통신사인 제12차 통신사 김이교(金履喬) 사행(使行)에 화사로 참여한 이의양(李義陽)이 남종화풍으로 그린 수묵화로 치밀한 구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