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 김상돈 해운대자생한방병원장,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자생의료재단과 지난 28일 오후 4시, 시청 1층 로비에서 코로나19에 지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 밖 청소년 자생엔젤박스 전달식’을 열고, 자생엔젤박스 100개(1천만 원 상당)를 기탁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 김광모 부산시의회 의원,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김상돈 해운대자생한방병원장이 참석했다.
지원대상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이용 청소년과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이용 청소년으로 부산시는 관내 17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과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4개교에 100개의 ‘자생엔젤박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생엔젤박스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위생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자생엔젤박스 1개에는 한 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 370여 개가 담겨 있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코로나19로 의료계가 방역을 위해 묵묵히 힘써주시는 와중에 이렇게 또 큰 정성을 모아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돈 해운대자생한방병원장도 “최근 신종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인해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여성 청소년들에게 자생엔젤박스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엔젤박스뿐만 아니라 해운대자생한방병원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 전개에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호우피해 복구 위한 봉사활동 전개
활동 사진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부산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을 돕기 위해 ‘호우피해 복구, 안녕 보금자리’ 봉사활동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동천 범람 등으로 집중피해를 본 구-군을 대상으로, 재난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주택-상가 등에 도배-장판 및 가전 수리 복구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구-군과 협조해 피해복구 수요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곳에 필요한 전문 봉사단체(도배, 장판, 집수리 등)를 매칭해 복구작업을 전개한다.
또한, 부산시는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 지역의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대한 무상점검 및 수리 지원을 LG전자서비스와 삼성전자서비스에 요청했다.
이를 통해 침수피해로 가전제품에 피해가 있는 부산시민은 가전사별 수해 서비스 기준에 따라 무상점검 및 수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서비스와 삼성전자서비스를 통해 8월 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특히, 침수피해 지역 및 대상이 늘어나면 회사별 가전제품 무상점검 및 수리를 위해 별도 침수피해지원 현장 데스크를 구성해 시민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호우피해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솔선해 활동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한결같이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해 오신 자원봉사자들의 뜻을 부산시민들과 함께 모아 호우피해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폭우 이후 현재까지 침수피해 복구를 위해 활동한 자원봉사자 수는 27일까지 1,286명이며, 침수지역 현장의 토사물 제거, 가재 정리, 부유물 제거, 피해복구 지역 밥차봉사 등의 활동을 했다.
#신발커스텀 메카 도시로 거듭난다
Custom Shoes Lab 1층 (아카데미 교육장, 공동작업장)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신발 커스텀 비즈니스-문화 활성화 지원을 위해 한국신발관에 구축한 ‘Custom Shoes Lab’을 30일 오전 10시 개소한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창업지원, ▲부산 브랜드 커스텀 마케팅 지원, ▲커스텀 취미 아카데미 운영, ▲동호회 운영 등의 분야에서 전문·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시에서 건립-운영 중인 한국신발관은 2018년 2월 개관 이래 기존의 신발에 자신만의 창의적인 디자인을 가미하는 커스텀의 비즈니스-문화 측면에서 지닌 가치에 대해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며, 국내 유명 커스텀 작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해당 분야의 경쟁력을 검증해왔다.
최근에는 자신만의 신발을 찾는 패션 수요층의 증가 추세에 따른 커스텀 시장의 확대에 맞춰 지역 내 커스텀 청년창업가 5명을 발굴해 창업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부산 브랜드 커스텀 마케팅 지원, 취미 아카데미 및 동호회 운영 등 커스텀 비즈니스 활성화와 문화확산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Custom Shoes Lab’의 1층은 신발 채색을 비롯한 갑피 가죽 덧댐, 밑창 각인, 수전사, 열전사 등 다양한 커스텀 작업이 가능한 최신 기기와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취미·체험 활동뿐만 아니라 창업자 육성을 위한 전문 아카데미, 브랜드사 연계 커스텀 신발 공동개발에 이르기까지 수요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2층은 창업자들의 사업 운영을 위한 공간이다. 사무업무 및 회의 등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신발관 지하 1층 포토스튜디오 추가 활용 지원을 통해 신생 창업자의 사업 활성화를 돕는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청년 중심의 신발 커스텀 문화 확산과 창업지원, 부산 브랜드 커스텀 마케팅 지원 등 커스텀 사업 활성화로 신발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부산 신발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개관하는 KT&G 상상마당 서면점에 67㎡ 규모의 ‘Custom Shoes Lab’ 2호점을 추가해 커스텀 슈즈 문화관광 상품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