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목공 생활용품 제작 실습 모습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8월 3일부터 8월 14일까지 부산 창의공작소에서 교사와 학교관리자를 대상으로 ‘2020 초등 교원 창의공작 프로젝트 수업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이 연수는 3일부터 11일까지 교사 154명을 대상으로 3기로 나눠 진행하고, 13일과 14일에는 교감과 교장 등 관리자 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참가교원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적응력과 실생활에서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실습-체험 위주의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한다.
참가 교원들은 목공 장비 및 레이저 커터기를 활용해 자신이 직접 구상한 목공 생활용품 등을 제작하는 디지로그 과정을, 3D프린터 및 승화전사기를 비롯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에코백, 머그컵, 파우치 등을 제작하는 하이테크 과정을 각각 실습한다.
또, 연수의 질 관리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전문강사와 연수참가자간, 연수참가자간 소규모 모둠으로 구성해 협력수업도 실시한다.
원옥순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참가 교원들이 생각한 것을 구현, 제작하는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한다”며 “교원들이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이끌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청렴소통협의회 결과 안내문 발송
청렴소통협의회 모습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물품계약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공급업체와 가졌던 ‘청렴소통협의회’ 결과를 담은 안내문을 참석업체 64곳과 관내 전 기관(학교)에 발송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청렴소통협의회’를 열어 업체로부터 계약 과정상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소관부서의 검토를 거쳐 개선사항 등을 마련했다.
개선사항의 주요 내용은 기술인증과 지역의 중복제한이 불가해 입찰 진행이 어려웠던 관급자재(LED)의 경우 기술인증을 받은 조달청에 등록된 부산업체를 대상으로 지명경쟁 입찰방식으로 변경-진행한다.
또, 입찰 진행을 위한 기초금액 산정의 경우 조달청 3자단가 금액 적용을 지양하도록 했고, 가구 및 교구 구매의 경우 구매업체에 폐기물의 무상수거 요구를 금지하는 조치 등이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물품 계약 업무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물품 중 구매량과 민원이 많은 7개 품목을 별도 지정해 시교육청과 5개 교육지원청이 각각 전담해 업체와 원활한 소통을 추진하고 있다.
이은경 시교육청 재정과장은 “앞으로도 물품계약과 관련해 청렴 인식을 제고하고 업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달 고 1학생 대상 진로변경 전입학제 시행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올해 1학기의 고등학교 1학년 대상 진로변경 전입학을 8월에 시행한다고 지난 30일 발표했다.
이 전입학제도는 현재 재학 중인 학교와 적성이 맞지 않아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의 학교계열을 변경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주기 위한 것으로, 부산시 평준화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포함) 및 특성화고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1학기 및 2학기에 2번 실시한다.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전입학 또는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입학하는 두 가지 유형으로 실시된다.
1학기에 진로변경 전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해당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전입학 배정원서를 작성해 부산시교육청 또는 해당학교로 신청하면 된다.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의 전입학 신청 기준은 미인정결 5일 미만이어야 하고 학교폭력위원회 및 선도위원회에서 징계를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또, 재학 중인 특성화고의 현재 학기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 성적이 각 과목별 3등급 이내여야 한다.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의 진로변경 전입학의 경우엔 미인정결 및 징계 기준 외 해당 특성화고의 전형요강 기준을 따라야 한다.
특성화고의 전입학 허가 예정 인원 및 전형요강은 부산시교육청 홈페이지 및 해당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1학기는 8월 10일에, 2학기는 내년 1월에 각각 공지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013학년도부터 진로변경 전입학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다. 매년 평균 70명 이상의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아 진로변경을 하고 있다.
변용권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지원 차원에서 전입학제의 불편한 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