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전지적 참견시점
지방으로 향하던 길 매니저 영도 씨는 급한 ‘신호’에 어쩔 줄 몰라했다.
자신의 허벅지까지 때려가며 괴로워하는 매니저의 모습에 유이는 “죽을 것 같아? 지금?”이라고 물었다.
매니저는 “네”라면서도 계속 커피를 마셨다.
유이는 “그거 계속 먹으면 안돼. 잠 깨라고 사준거지 그렇게 이뇨작용”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때마침 휴게소 간판이 보였고 유이는 “영도에게 바칩니다”라며 ‘청혼’ 노래를 불렀다.
영상을 보던 유이는 “저렇게 급한 줄 모르고 어우, 미쳤나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겨우 찾은 가평 휴게소에서 ‘큰 볼일’을 해결하고 달라진 안색으로 나타났다.
양세형은 “저런 경험 한 번씩은 하는게 좋다. 새로 태어나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그런데 매니저의 복통은 또 찾아왔다.
유이는 미안해하는 매니저를 위해 “나도 가고 싶다”며 다시 화장실을 찾았다.
유이는 제작진들에게 “저희 때문에 두번이나 화장실을 가고 죄송해요. 영도가 긴장을 많이 했나봐요. 우리 영도 어떡해”라며 사과했다.
그러다 유이는 눈물까지 흘렸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유이는 “매니저가 (화보) 스케줄을 잘 하고, 프로그램을 잘 끝내고 이런 것 때문에 (아픈 걸) 말을 안 한 것 같았다. 이런 적이 없던 친구라 저 때문에 그런 것 아닌지 해서. 그런 것도 모르고 장난치고 미안해서”라며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