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펀드설립을 추진한 이 전 장관은 코레이라는 회사를 세워 2월 초부터 총 3조원 규모의 사모펀드의 조성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가입자는 국내외 투자자들이 될 것이라는 게 펀드 관계자의 전언.
이에 앞서 이 전 장관은 펀드 실무책임자로 이윤제 전 청와대 비서관(코레이 대표)을 영입했다. 이 전 장관이 이 펀드를 만든 이유는 우리금융지주회사를 인수하고, 철도청 등 민영화 대상 공기업을 인수하는 것. 이 펀드에 참여하고 있는 김영재씨(전 금감원 대변인)는 “(이 전 장관의)개인적인 목적에 의해 펀드가 설립됐으며,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펀드는 이 전 장관의 입각설이 나돌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이 전 장관이 재경부 장관으로 입각할 경우 이 펀드가 주목적으로 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회사 인수는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주무부처 장관이 관련된 사모펀드가 특정 금융기관을 인수하는 것은 자칫 특혜성 시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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