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온종합병원은 최근 병원 15층 정근 홀에서 호스피스 관련 근무자(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보조활동인력, 자원봉사자, 성직자)등을 대상으로 힐링의 시간을 열었다.<사진>
4일 온종합병원에 따르면 이번 힐링 시간은 호스피스 관련 근무자들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탈진상태에 이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온종합병원은 미술 강사를 초빙해 나만의 부채 만들기와 슈링클스 열쇠고리 만들기를 시행했다.
온종합병원은 2017년부터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하여 말기 암 환자에게 완화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 사회적, 영적 고통을 경감시키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호스피스 팀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은 말기암 환자와 보호자를 돌봄에 있어 먼저 호스피스 근무자들의 소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주기적으로 소진 예방을 위해 정신적, 심리적 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미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간호사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생각을 하고 연습을 해보고 다른 동료들은 어떻게 하는지 보면서 집중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마음이 정화되는 것을 느꼈다. 완성된 작품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과 감동이 밀려오는데 정말 힐링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호스피스팀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호스피스 관련 근무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